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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082-3.23】 꽃은 저만치 혼자서
▲제599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비학산 275번째 올랐다. 산에는 진달래가 완전 만개하여 여기저기 연분홍 세상이다.
김소월은 <산유화>라는 시에서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라고 했다. 아마도 소월이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라고 한 것은 진달래 꽃이 아니었을까? 꽃은 왜 저만히 혼자서 피는 것일까?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실없이 그냥 픽 웃고 만다.
내가 이 세상에 오기 훨씬 전부터 꽃은 저만치 혼자서 어김없이 피고지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매일매일 비슷한 일을 반복하면서 저만치 혼자서 그리워도 하고 외로워도 하면서 살아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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