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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096-4.6】 딸들이 있어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아내와 함께 <매일예배>를 드린다. 아내가 대표기도를 길게 하면 15분 걸리고 그렇지 않으면 10분 정도 걸린다. 아침에 주택가에서 찬송을 부를 수 없으니 찬송 대신 ‘시’를 읽는다.
성경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엡5:19)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했으니 시를 읽는 것이다. 아내는 용혜원 목사님의 <날마다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를 순서대로 2-3편씩 읽고, 나는 내 시집<천번을 부른 주님 내입에는 찬양만>을 두 편씩 읽는다.
오늘 아침 <딸들이 있어>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울컥했다. 지금은 두 딸이 다 장성하여 부모의 품을 떠나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딸들이 결혼 하면 앞으로 딸들과 함께 살 일은 없을 것 같다.(살아서도 안 된다.)
그런 것을 생각하니 잠깐 마음이 울컥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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