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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07-4.17】 순례자 성도
아무개 목사님이 은퇴를 한 후 첫 번째 맞이하는 주일 아침에 생각해 보니 갈 교회가 없어서 당황했다고 한다. ‘원로 목사’란 이름으로 교회에 남아 있으면 후임 목사님께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멀리 훨훨 떠나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호기롭게 나왔는데, 막상 훨훨 날아갈 곳이 없더라는... 같은 교단이라고 몇몇 교회를 찾아가 봤는데 다들 너무 부담스러워해서 그래서 지금은 주일에 교회 안 나가는 ‘가나안 성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가나안 성도가 의외로 많다. 나도 전에는 환영해 주는 곳도 없고 찾아갈 곳도 없는 ‘가나안 성도’였었는데, 지금은 ‘순례자 성도’이다. 교단과 교파를 떠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곳은 이단만 아니면 모두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어떤 편견도 갖지 않고 찾아가서 함께하는 ‘순례자 성도’가 되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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