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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3.04.26 16:50:4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328]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저의 삶속에 포진해있던 ‘똥 덩어리’도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3월 21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녁 한 끼만 꾹 참고 한 달간 먹지 않으면 큰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혈액이 맑아지고 소화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어, 섭취하는 음식을 약(藥)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아침과 점심식사 때 ‘과식’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식하면, 같은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그것을 ‘독’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소식(小食)으로 꼭꼭 씹어 먹으면 ‘약’의 효능을 볼 수 있답니다.

 

저의 의식(意識)문제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이 세상을 끊임없이 ‘비틀어진 시각’으로만 바라봤습니다. 저에게 세상이란, ‘좋은 것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나쁜 것만 존재하는’ 부조리한 곳이었습니다. 제가 똥밭에서 굴러다니는 삶을 살게 된 이유는, 그런 ‘부조리한 현실’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세상을 마구 욕하면, 세상은 제가 욕한 딱 그만큼씩 나빠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대로, 저는 더 망가져갔습니다.

 

돈이 없다고 화를 낼수록 재정 상태는 나빠졌고, 우울하다고 생각할수록 우울증은 더 깊어져갔습니다. 믿을 사람이 하나 없다고 말하다 보면,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없이 악화되어갔습니다. 말하자면, 현실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을, 거울처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방식을 입력하면, 현실은 프린터처럼 제 생각을 고스란히 출력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즉, 현실은 고통의 원인이 아니라, 생각의 결과였습니다. 프린터가 뽑아내는 결과물이 엉망이라면, 컴퓨터에서 원인을 제거해야 증상이 사라집니다.

 

‘결핍’이란 다름아닌 ‘저 자신의 인식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세상의 해로운 면은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기억하면서, 저의 인식문제를 하나씩 바로잡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저의 삶 속에 포진해있던 ‘똥 덩어리’도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왜곡된 생각을 제거해나가자, 살아가면서 ‘술을 마실 이유’도 하나씩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알코올 중독을 근본부터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기술)입니다.

 

무언가에 의존하는 증상은 단순히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의지의 시발점(발원지), 즉 지금 이 순간의 ‘인식의 샘’이 맑은지 탁한지 돌아보고, 그 샘을 정성들여 아주 깨끗이 청소해나감으로써 극복할 수 있습니다.(출처; 어리고 멀쩡한 중독자들, 키슬(한국여성), 출판; 월간 좋은생각)

 

위의 글에서 ‘제가 계속해서 세상을 마구 욕하면, 세상은 제가 욕한 딱 그만큼씩 나빠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대로, 저는 더 망가져갔습니다.’라는 내용이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다고 화를 낼수록 재정 상태는 나빠졌고, 우울하다고 생각할수록 우울증은 더 깊어져갔습니다. 믿을 사람이 하나 없다고 말하다 보면,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없이 악화되어갔습니다.’라는 내용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글인 듯합니다. 또한, ‘현실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을, 거울처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라는 말도,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물맷돌)

 

[나 지혜(말씀)에게는 상황에 알맞게 일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좋은생각이 있다네. 나 지혜에게는 ‘세상의 이치가 어떠한 것인지?’ 그 깨달음이 있다네. 또, 무슨 일이든지 끝까지 잘해낼 수 있는 힘도 있다네.(잠8:14,현대어) 우리는 어떤 어려운 문제와 곤경에 처했을 때도, 그것들이 가져다 줄 좋은 결과를 생각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시련은 오히려 우리에게 인내를 배우게 하고, 인내는 강인함을 길러주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희망과 믿음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것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롬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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