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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09번째 쪽지!
□돌을 쪼는 사람들
며칠 전부터 산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무슨 소리인가 궁금했지만 산을 넘어가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젊은이 한 사람을 뽑아서 보내 알아보기로 기로 했습니다. 젊은이는 산을 넘어 골짜기 아래 도착했습니다. 거기에는 사람들이 한 줄로 쭉 서서 큰 바위를 쪼고 있었습니다.
①젊은이는 맨 끝에서 일하는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지요?” 남자가 투덜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어휴, 일은 무슨~ 시간 때우고 있소.”
②젊은이는 옆에서 일하는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나요?” 여인이 한숨을 쉬며 대답합니다. “먹고 살려고 쎄바지게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중이라우.”
③젊은이는 머리를 긁으며 세 번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왜 바위를 쪼고 있지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름다운 조각상을 조각하는 중이요.”
④젊은이는 아직도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아서 그 옆에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요?” 그는 “성당을 건축하기 위해 돌을 잘라내고 있는 겁니다.”
⑤젊은이는 “아, 그렇구나.” 그는 옆사람에게 물었습니다. “힘들지 않으세요?” 그는 “멋진 성당을 지어놓으면 마을 사람들과 후손들이 사용할 걸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⑥젊은이는 그 옆에 있는 노인에게 “그럼 할아버지는요?”하고 물었습니다. “나 말인가? 나는 이미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네. 예수님이 지금 이 육신으로 일하고 계시는데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최용우
♥2023.5.2.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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