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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광고알림 김완섭 목사............... 조회 수 38 추천 수 0 2023.05.06 08: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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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의 머리말을 올립니다.

좀 길지만 한 번씩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교회에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예수님은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절대결핍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핍은 하나님의 의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결코 채워질 수 없었던 의의 결핍, 곧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물론 죄 한 가지 때문에만 오신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에게 반드시 채워져야만 하는 필요 때문에 오신 것은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정작 인간들은 그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결핍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고 따라서 무엇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세상이 그들 자신과 같이 절대결핍 가운데 놓여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함께 죄 가운데에서 뒹굴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필요를 거의 깨닫지 못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필요를 느끼게 된다면 이미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선지자들은 하나님만 알고 계셨던 인간의 필요를 백성들에게 전파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곧 자기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필요를 외치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백성들 자신들이 모르고 있는 필요를 그 입에 넣어준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들에 외쳤던 필요란 절대적 필요입니다. 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요, 그것이 없으면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필요였습니다. 비록 오히려 박해를 당하곤 했었지만, 우리는 오늘날 선지자들의 외침을 통해 당시 이스라엘에 반드시 필요했던 점들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그 필요를 느끼고 깨닫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축구감독은 그 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훈련과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그 필요성을 잘 충족시킨 팀은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 축구 대표 팀에 진짜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대표 팀에 가장 필요한 체력과 전략을 잘 가르쳤습니다. 대표 팀 소속 선수들이나 협회 등에 실력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어느 누구보다 한국 대표 팀에 가장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한 사람은 히딩크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에 비해 축구 기술이 뒤쳐졌다고 생각했지만 히딩크는 기술은 문제가 없고 다만 강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히딩크는 한국 대표 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주기 위해 뛰어난 훈련을 펼친 것은 물론이고 유럽 팀들과의 실전을 통하여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몸에 익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절대적 필요가 고루고루 채워지는 과정을 거쳐 가게 했습니다. 프랑스, 체코 등 유럽 팀들과의 대결에서 5대 0으로 패함으로써 당시 히딩크의 별명이 오대영 감독이었습니다. 본인들도 알지 못했던 진정한 필요성, 그것을 히딩크는 간파하고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훈련을 시킴으로써 월드컵 4강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게 되었던 것입니다. 필요란 바로 그런 것입니다. 필요를 채우면 강해지고 담대해지고 강건해지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교회에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 필요를 인식하고 있어야 사역자들이든 성도들이든 변화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변화되어야 교회도 개혁되지 않겠습니까? 교회 개혁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렇게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삶으로써 사람들이 우리로부터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이 다시 살아난다는 뜻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교회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 쇠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처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필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대개 아주 타당한 분석이요 필요에 대한 정확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제안들이 지적하지 못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에 진짜로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없으면 한국교회는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입니다. 가장 먼저 최우선적으로 채워져야 할 필요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신앙의식의 변화’입니다. 신앙이 성장한다, 변화된다, 성화된다 하는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신앙의식이 변화된다는 말입니다. 신앙생활도 말씀도 기도도 생활체험도 고난체험도 기도응답도 결국 어디로 집중되겠습니까? 그 모든 것은 ‘신앙의식의 변화’로 집중됩니다.
아무리 강력한 체험, 신비한 체험, 아무리 큰 깨달음도 만약에 신앙의식이 제자들의 수준으로 변화되지 못한다면 그 모든 것들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의식이 변화하면 언어와 행동과 삶이 변화되지만 신앙의식이 변화되지 못하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잠시 변화된 것 같아도 또다시 옛날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신앙의식이 확고하게 변화되면 행동과 삶이 변화됩니다. ‘의식’이라고 하면 대개 좀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의식이란 내면에 가지고 있는 생각의 뿌리입니다. 뿌리가 강하고 깊으면 다른 환경이나 조건이 영향력을 끼치지 못합니다. 신앙의식만 확고하게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과 나 사이가 더욱 확고하게 되고 삶의 환경이나 여건이 결코 공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와 신앙인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신앙의식의 변화’입니다.
사도는 사도의 신앙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자는 제자의 신앙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게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전부 이 올바르고 확고한 신앙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앙의식의 변화는 개인의 신앙생활에 자연스럽게 맡겨서는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설교나 기도훈련만으로는 변화되기 힘듭니다. 변화되더라도 한계가 뚜렷하고 매우 느립니다. 핵심적인 이유는 자기중심적 태도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을 버리는 것이 바로 성화이고 변화인데, 개인의 체험이나 시도에 맡겨서는 자기중심을 버릴 수 없습니다. 특별한 훈련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한국교회에 무엇이 빠져있다고 보시겠습니까? 과거의 이스라엘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율법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해 멸망했던 이스라엘의 상황과 오늘날 한국교회의 상황은 동일합니다. 한국교회에서 빠져있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여기에서 신앙의식을 어떤 의식으로 바꾸어야 하겠는가에 대한 해답이 나옵니다. ‘신앙의식’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꾸어야 소망이 있습니다. 무슨 예수님의 수준을 이야기하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예수님의 수준으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의 원리를 우리의 신앙의식으로 만들어서 삶 속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왜 이런 긴급하고 핵심적이며 본질적인 필요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습니까?
지금 한국교회의 현실은 특히 가나안 성도들을 비롯하여 신앙의식이 너무나도 위급한 상태입니다. 가나안 성도들은 교회의 불합리하고 종교적이며 위선적인 모습에 실망하여 교회생활을 포기한 사람들이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교회 안에 남아있으면서 여전히 기복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입니다. 물론 목회자들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원래의 복음이 너무 많이 무너져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그것 때문에 교회가 날로 쇠퇴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와 세상의 구분이 크게 흩어져버렸습니다. 사고방식과 삶의 형태들이 세상과 교회가 똑같아졌습니다. 단지 교회 예배와 활동에 참여하는 것 외에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신앙의식이 너무 세속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것을 어떻게 깨뜨릴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예수마음 제자반 운동’(JMDC 운동)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결국 어떻게 실제로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이고 거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신앙의식을 원래의 복음, 원래의 교회, 원래의 제자의 수준으로 높여주는 구체적인 대안입니다. 의식을 바꾸는 일인 만큼 거기에 합당한 방식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훨씬 더 높은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로 올라가야 합니다. 기독교 위의 기독교를 지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시고 성령님께서 힘과 능력을 허락하시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교회를 완전하다고 생각하면 가능성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더 높은 교회, 본래의 복음을 일으켜 세우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한국교회에 가장 시급한 필요를 느끼고 공감하고 그 일에 참여하는 분들이 늘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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