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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7-1.jpg[아침편지3359]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남편이 저를 잘 아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저를 몰랐습니다.
 
샬롬!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4월 26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젠 병원에서 못 고치는 질병이 거의 없을 정도랍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수술로도 안 되고,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5일간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의 이름을 수첩에서 지운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할 대상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면, 묵은 감정이 되살아나 고통을 주게 된다.’는 겁니다.(출처; 어른공부/양순자)
 
[ ‘이 무슨 원수인가?’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
 
문정희 시인이 쓴 ‘남편’이라는 시(詩)의 일부분입니다. 이 시를 읽으니, 문득 ‘제가 남편과 결혼한 지도 벌써 40년이 넘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남편은 정말이지 저와 함께 밥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자, 저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사람입니다. 밥을 그렇게나 오랜 세월 같이 먹었는데도, 왜 우리는 그렇게 싸우고 또 싸웠던 걸까요?
 
부부관계의 가장 큰 비극은 ‘서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연애할 때는, ‘어떤 커피를 가장 좋아하는지? 어떤 옷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곳을 싫어하는지? 어떤 영화를 싫어하는지?’ 시시콜콜 물었습니다. 매일 만나는데도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밥은 먹었어? 누구랑? 뭐 먹었어? 맛있어?” 속속들이 묻고 답하느라 휴대폰 배터리가 금세 닳곤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1년만 지나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더 이상 서로를 궁금해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남편이 저를 잘 아는 줄 알았습니다. 웬만한 일에는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저에게도 여린 소녀 같은 면이 있다는 것을, 이성적이고 차분한 편이지만 실은 제가 굉장히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남편이 당연히 아는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오랜 세월을 같이 살아왔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저를 몰랐습니다. ‘제 가슴속에 시(詩)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내색을 잘 안 했을 뿐 결혼하고 ‘워킹 맘으로 살면서 많이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남편은 ‘제가 그냥 원래부터 통이 크고 대범한 여자인 줄로만 알고 살았다’는 겁니다.(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 전문의)
 
이런 글을 대할 때마다, 저는 심히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아내에 대하여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을 근년에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애당초 목회자 부인이 되려는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저랑 결혼까지 했으니, 목회하면서 겪는 고난과 시련을 거뜬히 잘 이겨내리라고 생각했기에, 아내가 겪는 고충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특히 심적 고충이 얼마나 컸을지, 목회를 끝낸 후에야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자인 아내’에 대하여 너무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뿐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잘해보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물맷돌)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아내도 마찬가지로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고전7:3,현대어) 남편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엡5:2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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