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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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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두려울 줄 모르는 기독교인들
최근 일하는 곳(광화문)에서 2주전부터 건물의 관리인 분께서 제게 2번정도 원장님에게 건물 간판을 새롭게 할지 물어봐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건물주의 계획은 건물 내에 있는 모든 업체들의 간판을 새롭게 해서 이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간판비용은 세입자들이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인분께서 병원에서 할지 말지 선택적으로 물어봐서 원장님은 안한다고 하셨는데 건물 관리인은 계속 저에게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오늘 관리인이 병원에 와서 왜 간판을 안하냐고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원장님께서 안한다고 하셨고 나는 원장님께 관리인분의 질문을 전해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건물주가 하라면 하는거지 뭐하는거야 여기!"
이 말을 듣고 병원에 진료보러 오신 손님들도 충격을 먹고 모두가 황당해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건물 관리인을 데리고 나가 다시 물어봤습니다 . 도대체 무슨 말씀이시냐,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업무중인 병원에서 모두가 당황스럽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제게 하는 별것도 아닌 말을 말꼬리 잡지 말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좋게좋게 선택적으로 물어본거지만 눈치껏 알아서 세입자들이 건물주가 하라고 하면 왠만하면 하지 뭐가 그렇게 말을 안듣냐는 진의였습니다.
저는 충격이었던 것은 건물주도 그리고 건물 관리인도 모두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건물주는 광화문 근처 대형교회 장로였습니다. 부교역자로 섬기는 교회에서 나와서 개척교회를 하게 되고 세상에서도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여러 기독교인들이 세상의 안믿는 사람들보다 더 수준이 떨어질 정도로 괴물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적인 생각, 정상적인 언행이 아닌 비정상적인 사람들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큰 소리로 교회 이야기,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데 쇼킹입니다.
교회 밖에서 세상에서 만나는 훌륭한 기독교인분들이 많습니다. 참 따뜻하고 열정이 있고 예의가 바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분들 특히 입에서는 하나님, 교회 이야기를 하면서 삶에서 전혀 상식 밖의 모습들을 볼 때 충격이고 충격입니다. 그들의 특징은 독불장군이고 이기적이고 기본적인 대화가 안되며 비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주일에 교회에 가서 종교행사를 하고 오는 모습도 있겠죠.
저는 이런 최근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반면교사로 삼으며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을까 두려웠습니다.
시궁창 더러운 냄새로 세상을 역겹게 하는 모습이 내게 있을까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고 고통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습니다.
로마서 2장 16,24절
16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24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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