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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34번째 쪽지!
□자신에 대한 인색한 평가
1.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영적 훈련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립니다. “나는 평생 새벽기도를 했어.”라고 입버릇처럼 자랑하시는 교회 노권사님이 새벽기도 시간에 보면 항상 주무십니다. “나는 평생 잠을 잤어.”라고 자랑하는 사람은 없듯이 평생 새벽기도를 한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벌레가 가장 달콤한 과일에서 번식하듯, 가장 거룩한 의무를 행하면서 거기에 교만이라는 벌레가 달라붙습니다.
2.아무개 목사님이 성경을 통으로 가르쳐 주는 무슨 세미나를 몇 차례 다녀오시더니 “성경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나에게 물어봐.”라고 하셨습니다. “예” 하고 대답했지만 순간적으로 내 속에서 교만이 독사 대가리처럼 머리를 들고 ‘음... 나는 성경 전체를 다 묵상해서 책을 일곱권이나 만들었고, 성경 전체 1189장을 칼럼으로 써서 1천쪽도 넘는 책이 있는데...’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번쩍! 정신을 차리고 아이고... 나라는 놈은 아직 멀었다 멀었어. 하고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3.겸손한 사람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샅샅이 훑어보고 열렬히 기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노력이 너무 평범하고 기도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회개합니다. 가장 좋은 순간에도 여전히 죄로 덮여 있고, 아무리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여전히 너무 연약한 피조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4.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화려한 스펙이나 이력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은 그런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능자이시며 구원자이신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23.6.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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