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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50-5.30】 손꾸락선인장
대평교회 현관 입구에 손가락선인장꽃 활짝 핀 화분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백단선인장이라고도 하는데 정말 웬만해서는 죽지 않고 잘 자라는 선인장이다.
우리 집에도 어머님 계실 때 고향에서 손가락 몇 마디 가져다가 대충 화분에 꽂아 놓았는데 그냥 잊어버려도 해마다 저절로 번식을 해서 화분 가득 꽃이 피는 중이다. 가을에 대충 현관 안으로 들여다 놓았다가 날씨 풀리는 봄에 밖에 내놓는 것이 관리의 전부이다.
그런데 우리집 손가락선인장은 가장 싼 화분에서 제멋대로 자라는데, 저렇게 근사한 화분에 심어서 키우니까 꽃도 근사하게 피는 것 같네. 괜히 우리 집 손가락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
우리 집 손가락도 올가을에는 괜찮은 화분에 옮겨 심어서 저렇게 근사하게 한번 키워보아야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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