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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55-6.4】 넉살좋은 고양이
한두리대교 아래에서 살아가는 치즈 고양이가 있다. 꼬리 끝이 구부러진 길고양이인데 넉살이 좋다.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막 다가가는 고양이는 아니다. 다리 아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슬그머니 다가와 나에게 영역 표시를 하는 것처럼 몸을 비비고 의자 위로 올라와 내 무릎에 턱을 살그머니 올려놓는다.
그러면 머리를 살살 긁어준다. 고양이는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라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명확히 구별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분명하다.
고양이는 행동이 느긋하고 먼저 고양이에게 손을 내밀어 어떻게 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고양이가 경계를 풀고 먼저 다가올 때까지 고양이에게 무관심한 척하면서 기다려주는 것이 고양이와 친해지는 비결 아닐까? ⓒ최용우
https://www.facebook.com/reel/157459459968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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