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두막 일기156-6.5】 카리스마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오면서 ‘어디 카페에 가서 차 한잔 마시고 가자’ 하여 길가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는데, 카페 마당에 큰 개 한 마리가 묶여 있었다.
작은 딸 밝은이가 개를 보더니 막 달려가 덥석 머리를 잡고 흔들면서 좋아한다. 개가 마치 고양이처럼 무릎을 꿇더니 밝은이의 손길을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들인다.
엄마가 깜짝 놀라 “너, 아직도 아무 개나 덥썩덥썩 만지냐?”
어릴적 꼬맹이 때부터 온 동네 개들을 다 부하로 만들어 끌고 다니더니 아직도 개들을 보면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작은딸은 신기하게도 개장수처럼 개들을 무조건 복종시키는 ‘카리스마’가 있다.
엄마는 개에게 물릴까 싶어 “혹시 모르니 아무 개나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