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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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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81]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독신에는 외로움이, 결혼에는 괴로움이 있습니다!’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5월의 네 번째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노후준비를 망치는 6가지 착각’ 중 다섯 번째는 ‘자녀가 노후를 책임져줄 걸로 생각한다.’입니다. 소위 자식 농사에 올인 한 후, 자녀를 ‘노후대비책’이라 여기는 것은 큰 오류랍니다. 장성한 자식들 역시, 그들의 2세를 부양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부모까지 책임지기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결혼생활이 힘든 사실을 가장 유머러스하게 말한 사람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결혼은 힘든 거야. 넬슨 만델라도 이혼했다고! 27년간 감옥에서 고문과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그도, 출소 후 6개월 만에 아내와 이혼했다고!” ‘알랭 드 보통’은 ‘독신에는 외로움이, 결혼에는 괴로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인생은 외로움과 괴로움 사이 어느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녀가 만나 한평생을 함께 살았다면 천국에 갈 자격이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산책하는 공원에서, 청춘남녀들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함께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노부부의 모습’입니다. 해질 녘에 그 모습을 보면, ‘사람도 좋은 풍경이 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닫곤 합니다.
언젠가 북 콘서트에서 ‘어떤 사람과 결혼하면 좋을지?’를 묻는 분을 만났습니다.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사람마다 ‘좋음’의 기준이 다르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저는 거창한 말보다는 ‘그 사람의 작은 행동을 본다.’고 말합니다.
운전할 때 양보해주는 사람, 문을 열 때 뒷사람이 오는지 확인하는 사람, 식당에서 일어설 때 의자를 밀어 넣는 사람, 비 오는 날 상대에게 우산을 더 기울여주는 사람, 약속시간에 5분 먼저 오는 사람, 헤어질 때 한 번쯤 뒤돌아봐주는 사람, 그리고 나에게 잘하는 사람.
그러나 나에게만 잘해주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나에게만 잘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팁을 더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감(感)’을 잡을 수 없을 때는 ‘음소거’ 버튼을 누르고, 오직 그 사람의 ‘행동’만 보라고 충고합니다. ‘나쁜 행동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질 때라야, 좋은 사람에 대한 안목이 생기는 법입니다.
오래전에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제목의 베스트셀러가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배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거대 담론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믿지 않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의 합(合)’이 우리의 인생임을 알기 때문입니다.(출처; 백영옥의 말과 글, 백영옥/소설가)
오늘의 제목이 ‘독신에는 외로움이, 결혼에는 괴로움이 있다!’인데, 결혼과 독신의 성격을 아주 잘 표현준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녀사이를 연결해주는 사람이 ‘상대방은 나쁜 사람’이라고 하면서 소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요컨대, 누구를 막론하고 ‘좋은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좋은 상품이라면 굳이 선전하지 않아도 찾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사람이라면 서로가 나서서 중매하려고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러니, 결혼하기 전뿐만 아니라 결혼한 후에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혼해서 ‘이젠 내 사람이다’ 싶으면, 결혼 전에 상대방에게 기울이던 노력과 정성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실패의 요인은 바로 여기에 있잖나 싶습니다. 외로운 것도 싫고 괴로운 것도 싫다면, 글쓴이가 열거한 그 몇 가지만이라도 조심스럽게 실천한다면,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물맷돌)
[내가 진실함으로 너를 아내로 맞아들이겠다. 그러면, 너도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호2:20,쉬운성경) 남자는 그의 부모를 떠나 제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두 사람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는 것이다.(마19:5-6,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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