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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기회

히브리서 배장섭 목사............... 조회 수 221 추천 수 0 2023.06.10 2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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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히12:16-17 
설교자 : 배장섭 목사 
참고 :  

단 한 번의 기회         

본문말씀 히브리서 12장 16-17절 

 

 1. 인생은 칼싸움과 같다. 

 

 오래 되어서 책 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는데, 일본신문에 연제하여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만들었고, 나중에 그것을 모아 책으로 출판했더니 경의적인 판매부수를 이룬 소설이었는데, 막부시대가 저물고 일본 개혁시대가 시작되면서 사무라이 출신의 청년이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방탕하다가 살인을 하여 경찰에 쫓기게 되지만 신출귀몰한 그를 수백 명의 경찰이 수개월 동안 총력을 기울였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다꾸앙이라는 중이 묘한 호기심을 느끼고 단 며칠 만에 잡아 높은 나무 가지에 대롱대롱 매 달아 놓고 살려 달라고 몸부림치는 그를 그냥 내버려 두고 아무 말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런 후 밤새도록 매 달려 있었던 그에게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중에게 자기가 잘못했으니 다시 한 번만 살려 주면 정말 잘 살아 보겠다고 애걸복걸하는 그에게 이 다꾸앙이라는 중이 ‘인생은 마치 칼싸움을 하는 것과 같다. 한 번 날아간 목을 다시 붙일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는 이야기인데, 무슨 뜻입니까?    

 여러분, 인생은 단 한 번뿐입니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그리고 아차 방심하는 순간에 목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2. 천금 같은 단 한 번의 기회

 

 그것은 신앙도 마찬가지가 아닐 수 없는데, 히브리서 12장 16절에 보면 “음행하는 자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고 말씀하신 연후에 그 다음 17절에 보면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 되어”라고 말씀하신 연후에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는데, 무슨 뜻입니까?

 솔직히 저는 옛날에 창세기에서 이 사건을 읽으면서 적지 않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당시 상황을 놓고 보면 하나님이 너무하신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인데, 자 생각해 보세요. 에서가 다른 사람도 아닌 동생에게 팔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엄청난 이익을 챙기기 위한 것도 아니고 고작 팥 죽 한 그릇에 팔았으니 얼마나 대범합니까?^^ 그리고 그것이 무슨 큰 죄가 됩니까? 살인도 아니고, 도적질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가 손해 보고 거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대범한 에서가 비난 받아 마땅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황을 악용해서 남도 아닌 자기 형에게서 이익을 챙기려는 야곱이 비난 받아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뭐 그렇게 큰 죄라고 그 때문에 회개해도 용서조차 해 주시지 않으셨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너무하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히브리 기자는 이 이야기를 하신 것일까요? 그리고 하나님은 왜 그렇게 하신 것일까요? 사실 여기에 대단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다꾸앙이 말한 것처럼 우선 히브리 기자는 신앙생활 절대로 우습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교훈하기 위하여 그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회개하면 되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 어떻게? 회개할 꺼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간에 생각해 봤던 것처럼 일사각오의 정신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물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죄를 범할 경우에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회개해야 되지만 어쨌든 에서가 버림 받고 야곱이 복을 받은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이것은 우리가 신앙생활할 때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정말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면 에서는 대범하고 남자다운 기질을 가진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찍부터 여러 여자들과 결혼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사냥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그런 그를 이삭이 좋아했습니다. 

 거기에 반해서 야곱은 80이 되도록 결혼하지 못했을 정도로 뭔가 소심한 것 같기도 하고 조용히 어머니나 도와주기를 기뻐하는 것 같은 한 마디로 둘을 비교하면 당연히 에서가 야곱보다 훨씬 멋있는 사람 같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에서를 버리고 야곱을 택하신 한 가지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야곱이 절대로 죄를 짓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의 아버지를 속여 아버지 이삭에게서 축복을 가로챈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외에도 부족함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기꺼이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을 자신의 인생에서 전부요,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반해서 에서는 어떻습니까? 에서는 하나님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고작 팥죽 한 그릇에 선뜻 팔았던 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당시 장자의 명분은 다른 형제에 비해 재산을 두 배로 물려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부모를 모시는 것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장자는 제사장 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온 가족을 위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돌려야 됩니다. 

 더욱이 에서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한 가정의 제사장 정도가 아니고 족장 될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게 달린 식속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그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우습게 생각하게 되면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야곱은 바로 그것이 평소에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야곱은 장자가 받을 다른 형제에 비해 두 배로 많이 받을 재산에 탐이 낫던 것도 아니고 단순히 제사장 직책에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자기에게 팔아라고 말했던 것이 아닙니다. 에서 때문에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경홀이 여김을 받게 되는 것이 못 마땅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잘  생각해 보세요. 아니 그 상황에서 야곱이 왜 굳이 장자의 명분을 요구했을까요?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사냥에서 돌아오면서 허기져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그것도 에서 혼자 갔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함께 했던 많은 다른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야곱이 욕심으로 그렇게 했다면 장자의 명분보다 훨씬 더한 요구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굳이 왜 그 장자의 명분을 요구한 것일까요?^^

 야곱은 에서와 달리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경홀이 여기심을 받는 그런 꼴을 못 보는 것입니다. 누구처럼? 다윗처럼! 다윗이 완벽해서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셨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 역시 인간인지라 실수도 하고 죄를 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꼴을 못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엄청난 골리앗을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선뜻 나섰던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그의 삶을 놓고 보면 그는 철두철미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 반면, 초대왕이었던 사울 왕은 어떻습니까? 그 역시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림받을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단순히 사무엘이 오기 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부귀영화를 위한 방편으로 하나님을 믿고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믿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3.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 중에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하고 신앙생활 우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한 마디로 영적 사기꾼들에게 속아서 그렇습니다. 

 제게 이 세상을 살면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제는 서슴지 않고 사람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  

 며칠 전 어느 모 회사 대리가 수백억을 횡령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믿고 뽑았던 사장은 얼마나 속이 쓰리겠습니까?

 그것은 또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것은 아예 접어 두고 기독교는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종교가 아니고 세상 유일하게 증명의 종교일 뿐만 아니라 진리가 무엇인지 진위여부를 명백하게 분별할 수 있는 분별의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만큼 가짜가 판을 치는 종교도 없습니다. 

 자, 생각해 보세요. 비록 교단들마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지만 그 중에 단 하나만 옳든지, 아니면 전무하든지 둘 중에 하나일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전부 가짜입니다. 그런데, 기독교 교단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니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영혼을 도적질하려는 영적 사기꾼들이 늘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절대로 함부로 믿으면 안 되고 반드시 성경에 비추어 진위여부를 분별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백에 백이면 속기 쉽습니다. 왜?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아마 ‘믿음’만큼 중요한 것도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바로 그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진술한 히브리서 11장, 흔히 믿음 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을 다루기 전에 이렇게 먼저 히브리서 12장 16-17절 말씀을 다룬 이유도 그 만큼 이 믿음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을 주목하도록 다룬 것인데, 흔히 ‘순종을 부정한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신칭의에서 말하는 믿음입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과거, 현재의 죄는 말할 것도 없고 미래의 죄조차 십자가 사건으로 용서함 받았기 때문에 죄 지어도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보니 신앙생활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과연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39절 말씀에도 보면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요?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졌다”는 말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믿음이 필요하다는 뜻이지만 그 믿음은 어떤 믿음?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한 마디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거나 양복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신앙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점을 주목하고 앞으로 다루게 될 히브리서 11장 말씀을 주의 깊게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람직한 믿음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바로 주목하시고 가지심으로 단 한 번뿐인 천하보다 귀한 영혼! 사탄의 밥이 되지 않고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누림에 부족함이 없는 믿음을 가지시므로 훗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칭찬 받을 수 있는 그런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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