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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교회 뒤에 사는 길고양이
마치 선비처럼 꼿꼿하다.
【오두막 일기158-6.7】 어떤 선비?
“전도사님의 삶은 마치 ‘선비’ 같습니다...” 어떤 분이 생일 축하 덕담을 하면서 내가 마치 조선시대의 선비처럼 산다고 하네.
선비정신은 지조 절의 의리 청렴 정의와 같은 ‘절개’를 지킨다는 남명 조식(南冥 曺植1501~1572)의 선비론이 있고, 화해 소통 배려 이해 인내와 같은 ‘관용의 정신’을 강조하는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의 선비론이 있다. 나는 어느 쪽인가?
국난이나 독재 권력에 의해 인권이 유린당할 때에는 절개와 의리의 선비정신이, 가치의 다양화와 자기주장이 난무하는 시기엔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관용의 선비정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오늘날 자본주의와 술에 찌든 지도자가 완장을 차고 좌충우돌하며, 도무지 사람들이 남의 얘기는 안 듣고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시대에는 어떤 선비정신이 필요한가? 사실은 선비같다는 말이 칭찬인지 비꼬는 말인지부터가 아리송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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