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42번째 쪽지
□1.신경외심(神敬畏心)
1.베네딕트 규칙서 제7장은 겸손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베네딕트는 우리가 만약 마음을 낮춘다면 야곱이 꿈에서 보았던 그 사다리를 타고(창28:12) 하늘에 오를 수 있다고 하면서 12칸의 ‘겸손’사다리를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라고 합니다.
2.겸손의 가장 낮은 첫번째칸 사다리는 신경외심(神敬畏心)입니다. 신경외심이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악한 자들은 하나님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시36:1) 천국의 3대 천사장 루시엘, 미가엘, 가브리엘 가운데 루시엘은 찬양을 맡은 천사장이었는데 ‘욕심’과 ‘교만’으로 반란을 일으켰다가 땅으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쫓겨나면서 하나님을 상징하는 ‘엘’이 떨어지고 사탄이라는 뜻의 ‘퍼’가 붙어 ‘루시퍼’가 되었습니다. 신경외심을 갖는다는 것은 루시퍼가 다스리는 죄악 세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엘’의 세상으로 옮겨간다는 뜻입니다.
3.신경외심이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믿지 않습니다.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이 세상에서 ‘욕심’과 ‘교만’으로 똘똘뭉쳐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신경외심을 갖게 되고 예수님을 믿게 되어 있습니다.
4.신경외심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기초이며 겸손의 첫 출발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영성과 영적 성장의 가장 중요한 기초입니다. 그래서 십계명 중에 제1계명이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출20:3)인 것입니다.
이제 겸손의 사다리 첫 번째칸에 발을 올렸습니다. ⓒ최용우
♥2023.6.13.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