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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00-6.19】 또 시작이다
길가의 전신주 없애는 공사(아직 전봇대는 안 뽑았음)와 근린공원 만드는 공사로 동네가 뒤집어진 것이 불과 얼마전인데 또 공사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면사무소를 헐고 ‘커뮤니티센터’인가 뭐신가를 짓는다고 한다. 더불어 우체국도 새로 짓는다고 부서뜨렸고, 삼거리에 원형 교차로 만든다고 길가에 붙어있던 꽃집을 철거했고, 소방도로 낸다고 쑥티 골목길에 빈집 두채도 뜯어냈다.
이곳으로 이사 온 이후로 지금까지 항상 ‘공사중’인 가운데 살았다. 파출소, 오일장터, 공용 주차장, 농협, 복지회관, 교회... 다 공사를 했고 드디어 마지막 남은 면사무소 차례가 왔다.
언제나 공사중인 것을 보면 마치 중장비를 놀리지 않으려고 일거리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토목공사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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