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철든다는 것

가족글방 김홍한 목사............... 조회 수 24 추천 수 0 2023.07.04 12:48:57
.........
철든다는 것
사막지역의 사람들은 태양을 몹시 두려워한다. 그곳의 태양에 준비 없이 노출되면 죽을 수도 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태양의 위대함을 알고 태양의 고마움을 알지만 태양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고마운 존재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존재를 섬긴다. 태양을 고마운 존재로 아는 우리는 태양을 신으로 섬기지 않지만 사막지역의 사람들은 두려운 태양을 신으로 섬긴다.
우리나라에는 어디를 가도 물이 있고 어디를 가도 그늘이 있어서 결코 하나의 길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러나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에서는 길이 하나다. 다른 길은 없다. 다른 길로 가면 그늘을 만나지 못하고 물도 만나지 못한다. 이런 자연환경에서 유일신 신앙이 만들어졌다. 다양성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사막종교들은 배타성도 강하다. 저항할 수 없는 태양의 위력 앞에 사막의 나라 이집트에서 태양신 신앙, 유일신 신앙이 태동되었다. 성탄절은 태양신의 생일인 12월 25일에 덧씌운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태양의 위력을 실감하고 태양을 두려워하는 때가 요즈음이다. 뜨거운 태양과 그로 인한 무더위 속에 힘 자랑 할 수 없다. 마치 개(犬)가 사람(人) 앞에 엎드리듯이(伏)태양의 위력 앞에 굴복하는 때다.
겨울은 추워야 하고 여름은 뜨거워야 한다. 너무 덥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철이 덜 든 이다. 여름이 더워야 농사가 잘되는 것을 알기에 철든이는 더위를 고마워한다. 계절의 변화를 아는 철만 들 것이 아니다. 인생의 때를 아는 철이 들어야 하고 역사를 아는 철도 들어야 할 것이다. 훌륭한 농군은 계절의 철이 든 이다. 인생의 철이 들고 역사의 철이 든 이가 성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04 걷는독서 [걷는 독서] 마음에 빛이 없으면 file 박노해 2023-07-12 25
12003 묵상나눔 배신 file Navi Choi 2023-07-12 13
12002 무엇이든 현실...싱가포르>마카오>홍콩>일본>타이완>한국 file 그래프로 2023-07-12 17
12001 뉴스언론 방사능 악몽 이제 시작, 일본 가지 마” 의사의 경고 file 김익중 2023-07-12 19
12000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내는 그저 참는 것이 아니다 file 박노해 2023-07-11 8
11999 무엇이든 본 교회에서 목회하실 목사님을 아래와 같이 "청빙”합니다. 박흥신 2023-07-11 25
11998 가족글방 과학이라는 이름의 미신 file Navi Choi 2023-07-11 13
11997 묵상나눔 file Navi Choi 2023-07-11 14
11996 뉴스언론 방사능 악몽 이제 시작, "일본 가지 마” 의사의 경고 file 국민일보 2023-07-11 12
11995 걷는독서 [걷는 독서] 그의 현재를 만드는 건 그의 과거다 file 박노해 2023-07-10 13
11994 무엇이든 코끼리를 그리겠다는 아이가 소를 그렸습니다. file [1] 전우용 2023-07-10 21
11993 묵상나눔 눈물의 선지자 file Navi Choi 2023-07-10 26
11992 걷는독서 [걷는 독서] 영원의 하루 file 박노해 2023-07-09 16
11991 묵상나눔 추락 file Navi Choi 2023-07-09 25
11990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희망은 단순한 것 file 박노해 2023-07-08 10
11989 묵상나눔 출애굽의 무효화 file Navi Choi 2023-07-08 18
11988 걷는독서 [걷눈 독서] 행복해 보이기 위해 file 박노해 2023-07-07 13
11987 묵상나눔 너는 무엇을 보느냐? Navi Choi 2023-07-07 41
11986 걷는독서 [걷는 독서] 실패하고 추락할 때 file 박노해 2023-07-06 18
11985 묵상나눔 슬프도소이다 file Navi Choi 2023-07-06 34
11984 가족글방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한다. file 이상호 목사 2023-07-06 27
11983 무엇이든 인간이라는 동물은 file 조지오웰 2023-07-06 23
1198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많은 사회가 file 박노해 2023-07-05 13
11981 광고알림 (제104기) 전인치유학교 / 8월 7일(월 pm1)~8일(화 pm5) 주님사랑 2023-07-05 9
11980 묵상나눔 선행 file [2] Navi Choi 2023-07-05 21
11979 걷는독서 [걷는 독서] 선도 악도, 아름다움도 비루함도 file 박노해 2023-07-04 13
» 가족글방 철든다는 것 김홍한 목사 2023-07-04 24
11977 묵상나눔 그러나, 그래서 , 그런데 file Navi Choi 2023-07-04 26
11976 걷는독서 [걷는 독서] 고통의 시기’에 ‘생각의 발전’이 이루어진다 file 박노해 2023-07-03 21
11975 무엇이든 책이 있는 풍경 file Navi Choi 2023-07-03 21
11974 묵상나눔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이유 file Navi Choi 2023-07-03 27
11973 걷는독서 [걷는 독서] 조급함과 분주함이 나를 재촉할 때면 file 박노해 2023-07-02 15
11972 가족글방 섶 -종말의 현재성 file Navi Choi 2023-07-02 14
11971 묵상나눔 교회주의와 탈교회 file Navi Choi 2023-07-02 20
11970 걷는독서 [걷는 독서] 희망은 file 박노해 2023-07-01 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