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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믿음 (토저 시리즈25)

A.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232쪽 13,000원 규장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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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랑의 하나님

에덴동산의 사탄은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에 대한 저급하고 비열한 개념으로 왜곡시키고 추악하게 만드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바리새파 사람들은 하나님이 엄하고 가혹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꽤 높은 ‘외형적’ 도덕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섭게 책망부터 하시는 분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2.자비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존재 중에서 가장 나의 마음에 가까이 계셔서 나의 마음을 끄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기쁨이며 하나님은 사랑이 가득하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 ‘사랑’ 외에 다른 것을 더 알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는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3.선하신 하나님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생각을 다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시139:2-3) 그러나 하나님은 인내심이 무한하시고 선의가 넘치시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선하게 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분의 선하신 사랑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4.자주 만남

하나의 인격체가 다른 인격체를 충분히 알려면 한 번의 만남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삶 속에서 날마다 자주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가능하면 정기적인 만남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고, 수시로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하나님과의 만남이 생동감 있고 활기가 넘치게 됩니다. 

 

5.충동과 반응

문득문득 하나님을 찾아야겠다는 충동을 느낀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고 싶어서 그분이 먼저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런 충동에 얼마나 반응합니까? 가끔, 혹은 불규칙적으로 반응할 뿐이라면 하나님과의 친밀해지기 어렵습니다. 다른 이들이나, 서적이나, 어떤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 부르심에 직접 대답해야 합니다. 

 

6.지름길은 없다

더 깊은 영적 삶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조바심과 조급함에 동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현대 문명의 여러 가지 기법들이나 학문이나 방법들을 받아들이신 적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을 알려면 무조건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시간과 깊음은 비례합니다. 그분을 아는데 투자되는 시간은 절대로 낭비가 아닙니다. 

 

7.일시적인 무신론?

현대의 신앙인들은 과거의 하나님과 미래의 하나님은 믿으면서 현재의 하나님은 믿지 않는 ‘일시적인 무신론자’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하루하루 순간순간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그분이 과거에 행하신 것, 지금 행하고 계신 것, 미래에 행하실 것까지 모두 믿는 것입니다.

 

8. 전부의 사랑

하나님은 나에게 사랑의 일부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마치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줄 사랑이 없는 것처럼 그분의 모든 사랑을 다 나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각 개개인에게 전부를 다 주시는 사랑입니다. 만약 이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받아들이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9.하나님의 실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실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와 습관적이고 의식적으로 교제를 나누지 못합니다. 그냥 ‘관념’적인 믿음으로 단순한 원리를 따라 평생을 보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도 모르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는 것도 모르고 삶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거룩한 기쁨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10.믿음과 욕망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이 없는 사람에게는 ‘강한 욕망’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사람들에게 부정적 사고를 몰아내고 목표 지향적, 긍정적, 적극적 사고방식을 ‘믿음’인 것처럼 말하는 책들이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고 ‘욕망’입니다.

 

11.믿음과 실재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상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존재하게 하셨고 그분의 약속은 허상이 아니라 실상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실상을 진심으로 느끼려고 한다면 그 방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12.기대감

성장하는 교회에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성도들을 반응하게 하는 어떤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침체된 교회에는 ‘기대감’이 없습니다. 성도들이 모여도 어떤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성도들은 ‘권태감’을 느끼게 되고, 목회자는 각종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정신없습니다. 

 

13.신앙은 여행길

신앙은 침대에 편히 누워 주님의 승리의 날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여행길’을 가는 것입니다. 시간을 내어 여행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도 듣고 철저히 준비해서 떠나는 것입니다. 때로는 길을 잃을 수도 있고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얘기치 않은 많은 일들을 만나겠지만, 여행 그 자체를 즐기는 것입니다.  

 

14.믿음을 평가하는 척도

우리가 날마다 영적 여행을 ‘흔들림 없이’ 계속 가다 보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굳세고 강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다 보면 좌절, 실패, 낙심, 오해 중상모략, 손해, 반대같은 일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런 일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이 믿음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15.도덕적 선택이 아닌 믿음

믿음은 성경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수동적으로 묵묵히 받아들여야 하는 도덕적 선택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사는 길은 모든 행동과 생각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며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 길에서 신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져야 하고 ‘자신을 작은 존재로, 하나님을 크신 분으로, 그리스도를 무한히 소중한 분으로’ 여겨야 합니다. 

 

16.모조품 신앙

믿음을 고백하는 수 많은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은 것처럼 행동합니다. ‘모조품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움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하여 늘 탈출구를 마련해 놓고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은 반드시 주어집니다. 다만 그것이 인간의 때와 방법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17.말씀을 들을 자격

말씀을 받아들이기에 적당한 마음 상태가 되지 못하면 설교를 들어도, 좋은 책을 읽어도, 성경을 읽어도 별로 얻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려면 먼저 영적, 도덕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마11:25-26, 고전2:14) 목사만 자격을 갖추어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도 설교를 들을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18.자격을 갖추면

말씀을 들을 자격을 갖추었다면 하나님은 때로 개떡같은 설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은혜를 받게 하십니다. 수탉은 자기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울었지만 베드로는 회개의 눈물을 강물같이 흘리면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은 친구가 번개에 맞아 죽는 것을 보고 회개하고 나서 엄청난 대작(大作)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19.신자와 성도

어린아이의 신앙에 머무르는 사람은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 신앙은 ‘신자’에 불과합니다. 진리에 대한 굶주림을 느끼고, 영적 메마름을 경험하고, 선악을 명확하게 분별해서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면서 어떠한 폭풍과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고백하는 신앙을 가져야 비로소 ‘성도’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20.설교자의 책임

몇 개의 기본적인 진리만 끝없이 반복하는 설교자는 하나님을 살아있는 관계로 만나지 못했거나, 예언자적 통찰력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런 목회자를 둔 교회는 불행합니다. 교인들이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고 설교 시간에 조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생생하게 만나지 못하여 새로운 것, 새로울 것이 없는 목회자 때문입니다. 

 

<독서일기> 책을 읽으면서 한 챕트를 200자 원고지 한 장 길이로 요약하거나, 제 말로 바꾸어서 원고지 한 장 길이로 쓴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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