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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이후, 심판 이후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3.07.31 1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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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이후, 심판 이후
구원 이후, 심판 이후
예레미야 12:7~17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노예근성이 여전한 그들을 광야로 데리고 나와 시내산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의 소유’와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을 삼았습니다(출 19). 그러나 훈련받지 못한 그들은 종종 출애굽을 무효화하려는 무모한 일을 획책하고 정당한 리더십에 도전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40년의 광야 생활을 통하여 그들을 단련시켰습니다. 철없는 백성을 자기 소유로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런 하나님이시지만 이스라엘이 반역을 자행할 경우에는 그 백성을 버릴 수 있습니다. “나는 내 집을 버렸다. 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을 포기하였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한 백성을 바로 그들의 원수에게 넘겨 주었다.”(12:7 새번역). ‘버리다’와 ‘포기하다’는 예언자적 완료형 동사입니다. 이미 심판이 진행된 것으로 묘사하는 히브리어 방식입니다. ‘네 집’은 성전을 뜻합니다. 예레미야는 앞서 “이것이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하고 속이는 말을, 너희는 의지하지 말아라”(7:4) 한 바 있습니다. 성전에 기댄 신앙은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내 소유’는 ‘땅’ 또는 ‘백성’입니다. 그 백성은 숲속의 사자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덤벼들었습니다(이방인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삼은 이들이 하나님을 반역하는 일은 특이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특이한 경우가 지금도 흔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 행동입니다. 자격 없는 자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구원 이후 이스라엘의 훈련도 하나님이 주도하십니다. 그렇게 하여서 하나님 백성다움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런 백성이 하나님을 대적할 때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를 조건 없이 구원하여 훈련케 하지만 그 백성다움을 상실할 때,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을 골라 하며 정면으로 하나님을 대적할 때 단호하게 심판하십니다. 구원도, 심판도 하나님의 주권적 행동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심판 이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총을 엿봅니다.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준 땅을 침범한, 모든 악한 이웃 백성을 두고 말한다. 내가 그 악한 백성들을 그들의 고향 땅에서 쫓아내고, 유다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구하여 내겠다”(12:14 새번역). 아, 심판이 끝이 아니라 그 후가 있다는 말이 반갑고 기쁩니다. 하나님은 그동안 예레미야를 통하여 수없이 ‘돌아오라’고 기회를 주었지만(3:7,10, 4:1) 그들은 끝내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심판을 자초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돌이키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불쌍히(15) 여기십니다. 아,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심판이 끝이 아닙니다. 여전히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자기 뜻을 돌이키시는 분,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여전히 자기 백성을 향한 미련이 남아 있고, 기회를 거두지 않으십니다. 심지어 이방 원수일지라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배우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십니다. “비록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 들게 될 것이다”(12:16 새번역). 아, 하나님은 민족주의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분, 보편적 인류애의 하나님이십니다.
원하지 않은 일이 현실이 되는 시대에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보는 하늘 백성 위에 주님의 다스림과 섭리가 함께 있기를 빕니다. 하나님을 독점하려는 얕은 생각을 뉘우칩니다. 저의 하나님은 모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누구와도 따스한 시선을 교환하겠습니다.
찬송 : 515 눈을 들어 하늘보라 https://www.youtube.com/watch?v=m-Qsrl6GD7M
2023. 7. 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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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봉진 목사

2023.08.04 08:01:06

예레미야 12:7-17절 버림과 세움의 기준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원수의 손에 넘기시고 버림을 말씀하십니다.
7절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이는 이스라엘이 숲속의 사자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신했기 때문입니다.
8절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심판하시는 하나님
9절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하나님은 보호를 거부한 이스라엘이 사나운 적들의 먹잇감이 되고, 아름다웠던 약속의 땅이 수치의 땅이 되게 하십니다.
13절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은혜받을 만할 때에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진노의 때가 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구원의 가능성을 남겨두시고, 이방 나라에도 구원의 길을 열어두십니다.
15절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하나님의 버림과 세움의 기준은 믿음이고 순종입니다.
17절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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