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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87번째 쪽지!
□4.케리그마
1.베드로는 예수에게서 일어난 일을 설교합니다.(행10:36-37) 예수 그리스도가 누군지를 설명합니다. 예수가 누군지를 알려면 예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에게 일어난 일을 ‘복음’이라고 하며, 그것을 전하는 것을 ‘케리그마’라고 합니다. 케리그마를 우리나라 말로는 ‘설교’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빠진 설교는 ‘케리그마’가 아닙니다.
2.한국 교회가 이렇게까지 망가진 것은 케리그마가 온전히 선포되지 않고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인본주의적 기복강령과 긍정적 적극적 사고방식이나 심리학, 상담학이 교묘하게 복음으로 위장되어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급진적인 교회와 교단은 윤리실천과 사회참여 같은 인간 중심적인 메시지가 선포되었습니다. 케리그마의 선포가 없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 곧 표지를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3.교회에서 케리그마가 선포되지 않은 결과 ‘회심’하는 신자들을 보기 어렵게 되었고 회심이 없으니 당연히 ‘성화’의 삶도 볼 수 없습니다. 교회에 등록한 ‘교인’ 숫자는 많아도 진정으로 거듭난 ‘신자’나 ‘성도’는 없는 것입니다. 케리그마의 사명을 다하지 않는 교회와 신자는 무기력해지고 결과적으로 사회를 향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니 세상 사람들에게 밟히면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4.케리그마의 내용을 요약하여 기도문으로 만든 것을 ‘사도신경’ 또는 ‘사도신조’라고 합니다. 사도신경을 앵무새처럼 입으로만 암송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도신경은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케리그마입니다. ⓒ최용우
♥2023.8.9.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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