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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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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421]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지금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덜 아프고 덜 후회합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가요? 7월 8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7월의 두 번째 주말인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여름철에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로 ‘메밀과 무’입니다. ‘메밀은 찬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따뜻한 성질을 가진 무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문득, 먼저 가 버린 친구가 못 견디게 보고 싶고 미안해집니다. ‘조금만 더 자주 만날 걸, 조금만 더 같이 있어 줄 걸….’ “네가 내 친구여서 참 좋다”라는 말을 자주 해 줄걸. ‘왜, 나는 모든 것이 다 지나간 뒤에야 후회를 하는 걸까? 조금만 더 서로에게 충실했다면, 조금만 더 많은 것을 나누었다면, 지금처럼 이별이 아프지는 않았을 텐데, 그랬다면 우린 서로가 나누었던 시간과 마음을 가슴에 품고, 아쉽지만 따뜻하게 이별할 수 있었을 텐데….’
이별의 고통으로 인하여 아파할 때면, 어머니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갈 사람은 가는 거고, 남은 사람은 사는 거고.” 자식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고, 남편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의 속이 오죽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저에게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후회와 죄책감, 원망 따위로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뜻일 겁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저는 임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그렇게나 싫어하셨던 아버지는 가실 때조차 조용히 돌아가셨습니다. 토요일 밤에 주무시다가 새벽에 돌아가신 것입니다. 아침에 “아버지가 숨을 안 쉬신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달려가 아버님의 얼굴을 뵈니, 참으로 평안해보였습니다. 그 느낌이 마치, 달리기 계주를 하는데 아버지께서 운동장 한 바퀴를 돌고나서 저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내가 이제 바통을 들고 뛸 차례구나! 잃어버리지 않고 잘 들고 뛰다가 아이에게 무사히 넘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가끔 힘들 때마다 스스로 자문해봅니다. ‘나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바통을 쥐고서 잘 살고 있는 걸까?’ 어쨌든, 이별 뒤에 남겨진 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잘 살아가는 일밖에 없으니까’ 말입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 가끔 ‘남편이 나보다 먼저 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는데, 그때도 답은 하나입니다. ‘지금 잘해야지!’ 그래야 덜 아프고 덜 후회합니다.(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 전문의)
글쓴이의 아버님이 ‘토요일 밤, 주무시다가 새벽에 조용히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저의 아버님도 밤 12시가 조금 못되어서 조용히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이처럼, ‘천국으로 향한 여정을 조용히 시작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보다 세 살이 많은 목사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저와 신학을 같이 하고, 이곳 김포지방에서 함께 목회하신 적이 있는 분입니다. 그 목사님의 소천은 정말 뜻밖의 소식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앞날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덜 아프고 덜 후회하려면, 지금 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일 겁니다.(물맷돌)
[이 땅에서 신실한 사람을 찾아내어 나와 함께 살게 할 것입니다. 깨끗한 길로 걸어가는 사람이 나를 받들게 할 것입니다. 속이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내 집에서 살지 못할 것입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도 내 앞에 서지 못할 것입니다.(시101:6-7,쉬운성경) 나는 우리 주 예수께 어떻게 다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은 나를 자기의 심부름꾼으로 선택하셨을 뿐 아니라 ‘충실하게 섬길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딤전1:12,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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