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사라진 헌금통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76 추천 수 0 2023.09.06 06:42:28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08번째 쪽지!

 

□사라진 헌금통

 

1.수원에 있는 아무개교회의 현관문 앞에는 ‘쌀항아리’가 놓여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쌀이 떨어진 사람들이 와서 쌀을 가져다가 밥을 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구제 항아리입니다. 전에는 쌀을 항아리에 그대로 부어 놓았더니 통째로 비워가거나 바닥에 흘려 놓아서 지금은 한 봉지씩 담아 한 사람이 하나씩만 들고 가도록 해 놓았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이 풍요의 시대에 누가 쌀이 없어서 굶느냐 하는데, 의외로 많답니다.

2.성경에 2렙돈을 연보함에 넣은 가난한 과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막12:41-44) 렙돈은 당시에 통용되던 동전 화폐 중에서 가장 작은 단위의 돈이었습니다. 성경배경사를 읽다가 깜짝 놀란 것은 이 과부가 넣은 연보함은 불쌍한 이웃을 위한 ‘구제헌금함’이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부스러기를 모으는 구제 전용 헌금통이 따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일부 유럽 교회에는 ‘구제헌금함’이 있다고 합니다.

3.구제헌금은 십일조헌금이나 감사헌금이나 건축헌금처럼 중요한 헌금이었는데, 그게 우리나라에서는 금시초문? 그런 게 있었어? 도대체 ‘구제헌금함’은 언제 없어져 버렸을까요? 아마도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구제 헌금함이 잘못 전해져 ‘성미함’으로 바뀐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4.예수님이 과부의 헌금을 크게 칭찬하신 이유는 없는 가운데도 헌금을 했다는 것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구제를 받아야 할 처지인데도 다른 사람을 위한 구제헌금을 했다는 것을 칭찬한 것입니다. 더 힘든 다른 이들을 위한 ‘나눔’이 높이 평가받은 것입니다. ⓒ최용우 

 

♥2023.9.6.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고동엽

2023.09.09 21:23:3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31 2023년 수덕의삶 망덕(望德) 최용우 2023-10-06 61
7630 2023년 수덕의삶 신덕(信德) 최용우 2023-10-05 54
7629 2023년 수덕의삶 세가지 인식능력 최용우 2023-10-04 136
7628 2023년 수덕의삶 교만이란 [3] 최용우 2023-10-02 117
7627 2023년 수덕의삶 특별한 경험 최용우 2023-09-28 109
7626 2023년 수덕의삶 경계를 넘어가 최용우 2023-09-27 109
7625 2023년 수덕의삶 현대인의 신기루 최용우 2023-09-26 110
7624 2023년 수덕의삶 영적 감각이 깨어나면 [1] 최용우 2023-09-25 113
7623 2023년 수덕의삶 다 할 수 있어 [1] 최용우 2023-09-23 165
7622 2023년 수덕의삶 안돼 안돼 안돼 [1] 최용우 2023-09-22 144
7621 2023년 수덕의삶 안으로 들어가서 최용우 2023-09-21 59
7620 2023년 수덕의삶 사람의 가치는 [1] 최용우 2023-09-20 105
7619 2023년 수덕의삶 미래에 대한 불안 최용우 2023-09-19 75
7618 2023년 수덕의삶 들꽃 보기 [1] 최용우 2023-09-18 59
7617 2023년 수덕의삶 성만찬 공동체 최용우 2023-09-16 49
7616 2023년 수덕의삶 함께 먹는 성찬식 최용우 2023-09-15 47
7615 2023년 수덕의삶 합일되는 성찬식 최용우 2023-09-14 38
7614 2023년 수덕의삶 이상한 성찬식 최용우 2023-09-13 49
7613 2023년 수덕의삶 떡과 포도주 [1] 최용우 2023-09-12 40
7612 2023년 수덕의삶 성례전과 성찬식 최용우 2023-09-11 46
7611 2023년 수덕의삶 찬송의 능력 [1] 최용우 2023-09-09 105
7610 2023년 수덕의삶 가난과 섬김 [1] 최용우 2023-09-08 71
7609 2023년 수덕의삶 땅에 쌓은 보물 최용우 2023-09-07 81
» 2023년 수덕의삶 사라진 헌금통 [1] 최용우 2023-09-06 76
7607 2023년 수덕의삶 나눔의 섬김 [1] 최용우 2023-09-05 71
7606 2023년 수덕의삶 노동과 섬김 [1] 최용우 2023-09-04 50
7605 2023년 수덕의삶 예배와 섬김 최용우 2023-09-02 108
7604 2023년 수덕의삶 사랑과 섬김 [1] 최용우 2023-09-01 72
7603 2023년 수덕의삶 영혼의 메마름 [1] 최용우 2023-08-29 84
7602 2023년 수덕의삶 군맹무상 [9] 최용우 2023-08-28 70
7601 2023년 수덕의삶 핑계는 안 통해 [1] 최용우 2023-08-26 81
7600 2023년 수덕의삶 성경이 주는 두 가지 지식 최용우 2023-08-25 108
7599 2023년 수덕의삶 시편107편 묵상 [1] 최용우 2023-08-24 98
7598 2023년 수덕의삶 새 계명을 지키도록 최용우 2023-08-23 49
7597 2023년 수덕의삶 예수 이름으로 최용우 2023-08-22 6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