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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14번째 쪽지!
□이상한 성찬식
1.성만찬에 대한 최초의 언급을 한 사람은 사도 바울입니다.(고전11:24) 그후 초대교회와 교부시대부터 성찬론에 대한 끈질긴 논쟁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지만 속시원한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교파와 교단에 따라 제각각 행해지고 있습니다.
2.화채설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해석입니다. 떡과 포도주가 실제로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해석으로 가톨릭과 동방교회가 이 해석을 따라 매주 미사를 드릴 때마다 성찬을 행하고 있습니다.
3.공재설 -성찬을 할 때 그리스도가 성찬에 함께 계신다는 해석으로 현실적으로 임재한다고 하여 ‘현실적 임재설’이라고 하며 루터교회에서 주장하는 해석입니다.
4.상징설 -떡과 포도주는 단순히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할 뿐이라는 쯔빙글리의 해석입니다.
5.기념설 -사도 바울이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22:19, 고전11:24)고 하였으니 단순히 기념만 하는 해석으로 대부분의 개신교가 한달에 한번이나 일년에 한두 번 거의 형식적으로 성찬에 대한 ‘기념’만 합니다.
6.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장로교’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성찬에 대해 <그리스도교대백과사전>532쪽에 보면, 칼빈은 ‘그리스도의 혈육은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실재하지만 신도는 성찬에서 성령에 의하여 높이어져 하나님 우편에까지 이르러 여기서 그리스도의 혈육과 만난다.’라고 했는데 반복해서 읽어보아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로교’의 성찬이 가장 애매하고 이상한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23.9.13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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