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언론과 금력

가족글방 김홍한 목사...............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3.10.03 08:00:33
.........
‘민중의 뜻’이라는 말을 오늘날은 국민의 뜻 혹은 여론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이 여론은 조작된다. 여론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의견들이 모아지고 종합되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선전선동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언론은 여론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의도대로 여론을 만들어 간다.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뜻을 언론을 통하여 여론화한다. 경제인도 마찬가지다. 대중이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먼저 만들어서 대중에게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고 선전한다. 여론의 주체는 개개인이 아니라 언론이다. 언론을 장악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의도에 따라서 여론은 만들어진다. 심지어 저들은 하나님의 뜻(천명)까지도 조작한다. 과거 역사를 통해서 볼 때 혁명을 일으키는 자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뜻을 천명이라고 했다.
언론은 여론을 만드는 권력이다. 그래서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투쟁은 치열하다. 언론을 장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때로는 무력으로 때로는 금력으로 때로는 전문지식으로, 때로는 인맥으로 한다. 언론인들은 언론의 권력을 자신이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사실 언론은 언론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말을 하고 누구나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언론인들은 자신들의 말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를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 큰 영향력을 행세하는 권력자이다.
언론도 권력임에 틀림이 없다. 그 권력이 막강할 때는 무력도 금력도 굴복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혹 무력 앞에, 혹 금력 앞에 무릎을 꿇는다.
언론이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언론인도 총칼 앞에는 무력하다. 언론인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금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무력과 금력에 철저히 종속되어 있다면 더 이상 언론은 권력이 아니다. 그러니 언론은 항상 권력과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서 그 힘을 유지할 수 있고 그럴 때 존재의미가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49 가족글방 장자는 대붕으로 살지 않고 뱁새나 두더지로 살겠다는 것이다 [1] 김홍한 목사 2023-10-13 69
12248 묵상나눔 악인의 끝 file [1] Navi Choi 2023-10-13 40
1224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생은 긴 호흡 file 박노해 2023-10-12 27
12246 묵상나눔 희망 file Navi Choi 2023-10-12 35
12245 걷는독서 [걷는 독서] 태풍 속을 걸어온 열매들이 file 박노해 2023-10-11 27
12244 묵상나눔 힘의 평화와 평화의 힘 file Navi Choi 2023-10-11 32
12243 가족글방 평화란? 김요한 목사 2023-10-11 33
12242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생 전체에 쓸모있는 file [1] 박노해 2023-10-10 26
12241 묵상나눔 이 또한 지나가리라 file Navi Choi 2023-10-10 33
12240 가족글방 왜 이스라엘은 타협을 모를까? 김홍한 목사 2023-10-10 31
12239 걷는독서 [걷는 독서] 지혜로운 말과 file 박노해 2023-10-09 22
12238 걷는독서 [걷는 독서] 슬픔도 아픔도 그림자처럼 동행하며 file 박노해 2023-10-09 21
12237 가족글방 고마리 file Navi Choi 2023-10-09 21
12236 묵상나눔 거룩의 공동화 현상 file Navi Choi 2023-10-09 23
12235 묵상나눔 슬픈 사명자 file Navi Choi 2023-10-09 28
12234 가족글방 섶-혈연의 강은 흐르는가? 멈추는가? file Navi Choi 2023-10-08 35
12233 걷는독서 [걷는 독서] 천 년의 올리브나무가 이르기를 file 박노해 2023-10-07 36
12232 묵상나눔 말씀에 속지 말아야 file Navi Choi 2023-10-07 47
12231 걷는독서 [걷는 독서] 작지만 오롯한 file 박노해 2023-10-06 30
12230 묵상나눔 남쪽 사람의 북쪽 사역 Navi Choi 2023-10-06 37
12229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사랑은 오래 익어왔다 file 박노해 2023-10-05 36
12228 묵상나눔 남북공동성명 file Navi Choi 2023-10-05 34
1222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성실하고 부드럽고 끈질긴 걸음으로 file 박노해 2023-10-04 26
12226 광고알림 미션 글로리 바이블 App이 이번 달에 출시될 예정 file 미션엔컴 2023-10-04 47
12225 광고알림 (106기) 전인치유학교 / 2023년 11월 6일(월, 오후 1시) ~ 7일(화, 오후 5시) 주님사랑 2023-10-04 19
12224 묵상나눔 싸우지 말아라 file Navi Choi 2023-10-04 31
12223 걷는독서 [걷는 독서] 구멍 나고 주름 깊은 file 박노해 2023-10-03 23
12222 광고알림 종교개혁 인문학 강좌 안내 file 김홍한 목사 2023-10-03 11
12221 묵상나눔 간신 Navi Choi 2023-10-03 14
12220 가족글방 0.01초 빨랐던 승리의 세레머니 file 조병수 목사 2023-10-03 12
12219 가족글방 행위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는 그리스도인들 고재봉 목사 2023-10-03 13
12218 가족글방 샤베타이 제비 메시야 사건 김홍한 목사 2023-10-03 24
» 가족글방 언론과 금력 김홍한 목사 2023-10-03 11
12216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저 작은 별 하나 빛나기 위해 file 박노해 2023-10-02 18
12215 묵상나눔 제발 고집 부리지 마십시오 file [1] Navi Choi 2023-10-02 2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