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들 때는 언제던가요?

물맷돌............... 조회 수 202 추천 수 0 2023.10.05 20:26:41
.........

35.jpg[아침편지3449]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들 때는 언제던가요?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8월 10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말복입니다. 이젠 정말 무더위가 한풀 꺾이라고 생각합니다. 태풍이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 원기회복 시키는 음식 6가지’ 중, 다섯 번째는 ‘부추’입니다. 부추 또한, 비타민B1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이며, 덥고 습한 날씨에 찬 음식을 먹어 탈이 났을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부추는, ‘속을 따뜻하게 하면서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미국작가 ‘노라 에프론’은 69세에 펴낸 회고록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에서,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들 때”를 몇 가지 꼽았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 할 때, “내가 젊었을 때는”이라는 표현을 자주 쓸 때, 농담을 바로 이해하지 못할 때, 영화나 연극을 두 번째로 보러 갔는데 생전 처음 보는 것 같을 때’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런 일들은 나를 슬프고 애석하게 하며, 최악의 노화에 다가서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에프론’에게 크게 공감합니다. 젊은 후배들과 만나면, 저도 모르게 “우리 때는 말이야!”하고 말을 꺼내고는 ‘아차!’하곤 합니다. 저의 선배들은 원고지에 기사 쓰고 활자로 신문 만들던 시절을 즐겨 말했지만, 저는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던 시절을 후배들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옛날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토록 정말 못난 일인지?’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나이 차가 적은 선후배들, 속칭 ‘같이 늙어가는 처지’끼리 어울리게 됩니다. 이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나 때는 타령’의 범벅이며, 그 끝머리는 늘 “요즘 같으면 어림없지!”와 같은 끌탕으로 수렴하곤 합니다.
 
예전에 한 이야기 또 하는 것은, 이런 모임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그 이야기를 이미 했다’는 사실을 잊은 건지, ‘다시 들어도 재미있어서’ 또 하는 건지, 최근에는 ‘재미있는 일’이 없었던 건지는 불분명합니다. 아무튼, 이야기가 재탕될 때마다, 조금씩 그 내용이나 일부 고유명사가 달라질 때는 약간 우울한 생각도 들곤 합니다. 이야기 하던 도중에, ‘아, 그거 뭐더라?’하는 ‘추임새 없이’ 이야기가 완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저는 노인으로 불리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까마득히 멀어서 보이지도 않던 그 ‘노화와 죽음의 길’이, 어느덧 ‘지평선의 점(點)’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몇 년(적어도 5년 이상)이나 땅 속에서 살았던 매미가 겨우 한 달 살이 그 삶의 최후를 앞두고 맹렬히 울어대고 있습니다. 교미할 암컷을 찾아내야만, 기나긴 굼벵이 세월에 후회가 없을 테니, 귀청 찢는 세레나데가 구슬프기만 합니다. 매미가 다 죽으면 여름이 끝나고, 더위가 꺾이면 또 한 해가 포물선을 그리면서 저물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다가서야겠습니다.(출처;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한현우 / 문화전문기자)
 
저의 ‘아침편지’를 계속 받아보는 분들 중에서 젊은 축에 속하신 분들은, 제가 ‘너무 늙은 티를 낸다!’고 할 것 같아서, 오늘은 긴 말을 삼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써먹어야 할 단어들이 생각나지 않고 가물가물할 땐, 적잖이 속상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얼마 전에는, 처조카 아이의 이름이 영 생각나지 않아서, 저의 외손주들에게 살짝 물어봐야만 했습니다. 아무튼, ‘세월은 엄청 빠르다는 사실’을 늘 언제나 기억하고,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그야말로 ‘정성을 다해야’ 할 줄 믿습니다.(물맷돌)
 
[하나님은 이처럼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니, 덧없는 인생살이에 크게 마음 쓸 일이 없다.(전5:20,표준새번역)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라. 네 아내는 이 땅에서 수고하는 모든 일에 대한 최상의 보상이다.(전9:9,현대어)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장차 여러분이 받을 보상을 언제나 기억하십시오.(히10:1,현대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250 누구를 위해 죽으셨는가? 풍성한 삶 2023-10-17 121
39249 충분한 속량 풍성한 삶 2023-10-17 119
39248 패기 vs 객기 골목길묵상 2023-10-14 278
39247 성숙한 신앙(해와 달 이야기 2) 골목길묵상 2023-10-14 250
39246 미성숙한 신앙(해와 달 이야기1) 골목길묵상 2023-10-14 253
39245 물맷돌의 용도 골목길묵상 2023-10-14 242
39244 아빠와 예수님 골목길묵상 2023-10-14 218
39243 큰일을 하며 삽시다 file 지성호 목사 2023-10-12 365
39242 낯선 땅에서 들은 그 찬양 file 조주희 목사 2023-10-12 340
39241 항해인가 표류인가 file 김종구 목사 2023-10-12 419
39240 메뚜기와 밥 file 서재경 목사 2023-10-12 381
39239 참된 자유인 file 안광복 목사 2023-10-12 373
39238 게으름에서 벗어나세요 file 고상섭 목사 2023-10-12 297
39237 기도 응답의 비결 file 지성호 목사 2023-10-12 522
39236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 file 조주희 목사 2023-10-12 294
39235 순살아파트, 끔찍합니다 file 김종구 목사 2023-10-12 233
39234 생명을 얻을 사람들 file 서재경 목사 2023-10-12 345
39233 정리하기 골목길묵상 2023-10-07 322
39232 백문일답=예수그리스도 골목길묵상 2023-10-07 444
39231 내 속의 아간 골목길묵상 2023-10-07 280
39230 올바른 도구(2) 골목길묵상 2023-10-07 180
39229 올바른 도구(1) 골목길묵상 2023-10-07 181
39228 의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물맷돌 2023-10-05 327
39227 살 빼는데 최대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맷돌 2023-10-05 237
39226 당신은 좋은 사람이오! 물맷돌 2023-10-05 290
»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들 때는 언제던가요? 물맷돌 2023-10-05 202
39224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가 가장 감사해야 할 것은? 물맷돌 2023-10-05 299
39223 누군가의 관심과 잔소리 사이, 그 어디쯤에 머물고 싶은 아이 ‘지우’ 물맷돌 2023-10-05 63
39222 사람은 누구나 그 ‘자신이 경험한 그 안경’으로 세상을 봅니다. 물맷돌 2023-10-05 125
39221 결국,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물맷돌 2023-10-05 133
39220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아왔습니다. 물맷돌 2023-10-05 88
39219 아픈 이들을 몸 바쳐 치료하는 선교사들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물맷돌 2023-10-05 91
39218 신앙의 질서 골목길묵상 2023-10-01 480
39217 가시의 은혜 골목길묵상 2023-10-01 456
39216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 골목길묵상 2023-10-01 29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