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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 볼까나!

물맷돌............... 조회 수 97 추천 수 0 2023.10.27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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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jpg[아침편지3455]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자, 이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 볼까나!’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8월 17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잠을 위한 작은 변화’ 다섯 번째는, ‘취침 8~9시간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라’입니다. 카페인은 졸음 수용체를 차단한다고 합니다. 늦은 오후에 카페인을 섭취해도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사람도 ‘깊은 수면’은 방해를 받을 수 있답니다.
 
일흔을 갓 넘긴 저는 새해 목표로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고시학원으로 달려가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불쑥 최종학력을 묻기에 70년간 쭉 그래온 것처럼 ‘고졸’이라고 하려다가 ‘중졸’이라고 실토했습니다. 그랬더니, ‘검정고시부터 보라’고 했습니다. ‘응시자격 미달’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시험은 4월과 8월에 있었습니다. 두 달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는 것은 무리라 생각해서 8월에 보려고 했지만, 담당자가 ‘문제유형도 살펴보고 답안지 작성도 연습할 겸 4월에 접수하라’고 했습니다. 얼떨결에 시험을 두 달 앞둔 수험생이 되었습니다. 모교에서 중졸증명서를 발급받아 교육청에 제출한 뒤, 저의 사진이 붙은 수험표를 받았습니다. 만고풍파를 다 겪은 듯한 할머니의 얼굴이 심히 낯설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수학은 포기하고, 국어부터 도덕까지 총 여섯 과목의 기출문제를 전부 풀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이번 시험만 통과하면, 가족한테도 평생 숨겨온 ‘중졸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간절했기에, 백내장으로 희뿌연 한 눈을 수시로 비비고, 아픈 허리를 두드려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마침내 시험당일, 연습 삼아 응시한 것인데도, 답을 잘못 적어 답안지를 두 번이나 교체할 만큼 긴장했습니다. ‘청심환이라도 하나 사먹고 올 걸….’ 다행히 영어시험부터 조금씩 떨림이 잦아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 가채점을 했습니다. 이럴 수가! 답만 제대로 써 냈다면 70점으로 합격이었습니다. 스스로가 대견해서, 눈물이 날만큼 기뻤습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서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족뿐 아니라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까지 감싸 안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저의 내면에 있는 모든 열정을 계속 불태울 겁니다. ‘자, 이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 볼까나!’(출처; 좋은생각, 강응희 /경기 파주시)
 
위의 글을 쓰신 분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70이라는 나이가 ‘인생의 종점으로 가는 길목’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회갑잔치를 부지런히 가졌지만, 지금은 70이 되고 80이 되어도, 잔치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나싶습니다. 저의 아내도 60이 넘은지 벌써 오래 되어 이제는 노령연금을 받고 있지만, 제 눈에는 전혀 할머니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튼, 70이 넘었더라도 인생을 다 산 것처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생의 후반기 인생을 값지게 살기를 원하신다면 부지런히 계획을 세워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70이전에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그 꿈을 꼭 이뤄보시기 바랍니다.(물맷돌)
 
[ “나그네처럼 살아온 세월이 130년이 되었습니다. 내 조상들의 나그네 생활에 비하면, 내 나이가 얼마 되지 않지만, 정말 고달픈 세월을 보냈습니다.”(창47:9,현대인) “내가 너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나온 것은 육이며, 영에서 나온 것은 영이다. 그러니, 내가 네게 ‘새롭게 다시 나야 한다’고 한 말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요3:5-6,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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