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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79번째 쪽지!
□남의 죄와 나의 죄
1.수덕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남의 죄를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마음의 어두움과 육신의 연약함을 깨달은 사람은 이웃을 판단하려는 욕망을 완전히 상실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죄인인지, 얼마나 한심하고 부족한 사람인지, 얼마나 교만하고 사악한 사람인지 알게 되면 차마 다른 사람의 허물을 지적하지 못합니다.
2.그래서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18:13)하고 통회 자복하며 쓰러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비참함을 보지 못하는 바리새인은 “하나님 내가 저 사람과 같지 아니함을 감사드립니다.”하고 고개를 당당히 들고 기도했습니다. 나의 모습은 죄인과 같습니까, 아니면 바리새인처럼 아직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지 않은 사람입니까? 어느 쪽입니까?
3.어두움을 뚫고 모든 피조물 안에서 빛나는 천상의 빛을 단 한번만이라도 경험한다면 나 자신에게 얼마나 큰 죄가 휘감겨 있는지를 영적으로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깨달은 사람만이 완전함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우선 자신의 죄를 벗겨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죄까지 판단할 여력이 없습니다.
4.회개는 남의 죄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죄로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수많은 개혁자들의 ‘개혁 운동’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먼저 개혁되려고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개혁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23.12.5.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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