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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696번째 쪽지!
□네 가지 정신
1.베네딕도 규칙서는 수도원 수도자들을 위한 규칙서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베네딕도는 수도자들이 규칙을 잘 지킴으로 그것이 수도원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본보기가 된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수도사들을 보며 자신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베네딕도는 수도자들이 수덕의 삶을 살기 위해서 크게 침묵, 청빈, 복종, 환대 네 가지를 강조합니다. 제6장 듣기 위한 침묵에서 <나는 말하기를, ‘내 길을 지키어 혀로 죄짓지 않으리라. 나는 내 입에다 파수꾼을 두었고, 벙어리가 되어 낮추어졌으며, 좋은 일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노라’고 하신 예언자의 말씀을 우리는 실행하자.>고 합니다. 침묵하는 이유가 혀로 죄를 짓지 않고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함입니다.
3.제33장에서 <아빠스(수도원장)의 명령 없이는 아무것도 개인의 소유로 가지지 못하며, 자기 몸과 뜻도 개인의 마음대로 가져서는 안된다. 하느님이 아빠스를 통해 주지 않은 것이나 허락하지 않은 것은 어떤 것이라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라며 청빈의 삶을 강조합니다. 물론 이것은 수도자들에게 하는 말이며,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아서라도 내 소유를 부요하게 하려는 오늘날 ‘성공주의자’들이 들어야 할 외침입니다.
4.제71장 복종(순명)에 대하여 에서 <모든 이들은 순명의 미덕(美德)을 아빠스에게 드러낼 뿐 아니라 형제들끼리도 서로 순명할 것이며, 이 순명의 길을 통해서 하느님께 나아가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모든 후배들이 자기 선배들에게 온갖 사랑과 주의를 기울여 순명할 것이다.>고 합니다.ⓒ최용우
♥2023.12.2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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