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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02번째 쪽지
□예수님과 기득권 세력
1.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활동했던 당시에 그는 어린아이였기에 멋모르고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예수님의 집회 장소에 갔을 수도 있지만 예수님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마가는 장성한 후 ‘베드로’를 비서처럼 수행하면서 도왔습니다. 아마도 그때 베드로가 불러주는 대로 마가가 복음서를 썼다고 봅니다. 마가복음에는 베드로 당사자만 알 수 있는 내용이 몇 군데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가복음의 저자는 사실상 ‘베드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2.베드로는 예수님을 조사하러 온 유대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아주 적대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교만하고 음흉하고 비판적이고 논쟁적이며 비굴한 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베드로의 눈에는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 가장 적대적인 사람들로 보였습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시각으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그렇게 묘사합니다.
3.그러나 실제로 예수님이 그들을 그렇게 미워하고 적대적으로 대하셨을까? 그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마가복음이 쓰여진 당시에는 예수님이 승천하시고도 몇십년이 흐른 뒤이며 나사렛파 기독교인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핍박이 극에 달한 때여서 아무리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글을 쓴다 해도 유대인들에 대한 나쁜 감정이 글 속에 섞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4.진실은 나중에 예수님을 만나면 직접 물어보는 것으로 하고 어쨌든 그들이 예루살렘에서 왔다고 한 것으로 보아 ‘서울 깍쟁이’같은 비호감의 태도와 말투로 갈릴리 촌놈들을 대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최용우
♥2024.1.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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