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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20-1.20】 사십지기
오늘은 결혼 전부터 40년 이상 알고 지내는 나의 '사십지기' 김광현 목사님 부부가 우리 집에 왔다. 요즘은 손님이 오면 거의 식당에 모시고 가서 밥을 먹는데 목사님 부부는 특별히 집에서 밥을 대접하고 싶다며 아내가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를 했다.
안동에서 사과 과수원을 하다가 과거에 근무했던 로뎀학교에 다시 가게 되었다고 한다. 사모님은 최근에 패렴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고 한다. 두 딸 한빛이와 한샘이도 잘 있다고 한다.
목사님은 마치 친정집에 오는 엄마처럼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 오셨다. 그 다정한 마음이 참 고맙다. 우리는 두 식구만 살기에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나눌 것이다. 목사님 부부가 떠난 후에 아내가 “아이고, 이것도 안 줬네, 저것도 안 줬네...” 하면서 하나라도 더 차에 못 실어준 것을 안타까워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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