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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21번째 쪽지!
□사람의 전통과 적용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이 ‘사람의 전통’을 지키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계명을 더 잘 지키기 위해서입니다.(막7:8) 구약 모세의 율법이 삶의 모든 문제를 세세하게 가르쳐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더 잘 지키기 위해서 율법을 현실에 맞게 좀 더 해석해서 구체화시킨 것이 ‘사람의 전통’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전통’도 다 하나님의 계명에서 나온 것입니다.
2.‘사람의 전통’을 오늘날로 비유를 해보면 ‘적용’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나라 설교자들은 마치 짠 것처럼 설교 끝부분에 꼭 사족을 붙이는데 그게 ‘적용’입니다. 설교를 잘해 놓고 마지막에 서당 훈장님처럼 ‘이래라, 저래라’ 하여서 설교를 잔소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또 큐티를 할 때도 꼭 마지막에 ‘적용’을 합니다. 말씀을 구체적으로 삶 가운데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꼼꼼하게 기록 합니다. 그런데 말씀은 말씀 그 자체로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용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말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잘못된 적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적용’의 선수들은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철저하게 적용을 했는지 예를 들면 십일조를 할 때도 박하와 운향과 마늘 한쪽까지 계산해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바리새인들에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위선자들아! 너그들은 더 중요한 것은 외면한 위선자들이다.”(눅11:42-44)
4.‘적용’을 강조하다 보면 적용을 위해 오히려 말씀을 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아이가 더럽다고 목욕을 시키다가 목욕물을 더럽힌다며 아기를 버리는 꼴입니다. ⓒ최용우
♥2024.1.27.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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