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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버스

골목길묵상............... 조회 수 292 추천 수 0 2024.01.27 08:05:44
.........

저는 시골 면단위에 살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 첫차와 막차에 익숙했었습니다.

첫차는 아침 6:50, 막차는 저녁 8:40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첫차를 타면 앉아서 자면서 갈 수 있었지만, 집에서 좀 더 자고 7:10 차를 타면 손잡이를 잡고 가지 않아도 될 만큼 학생들로 가득찬 버스를 타게 됩니다.

 

원래는 두 번째 버스를 타다가 어느날 첫 차를 한번 타보고는 그 맛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 버스를 타면 거의 종점에서 내려야 했기 때문에 마음놓고 자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첫차의 맛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첫차가 좋은 것을 알긴 하지만, 현실의 ‘5분만 더 자자’는 마음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 이었습니다^^;;

결과는 버스가 퍼질 정도의 인파 속에서 잡을 손잡이도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가야 했습니다.

 

우리도 신앙과 삶 속에서 나의 신앙과, 건강과, 삶 속에서 좋은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현실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맛은 알지만 실천까지의 거리가 먼 것이죠.

 

좋은 선택에는 달콤한 현실의 유혹을 이겨야 하는 댓가가 필요합니다.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깨어 있어서 자각해야 합니다.

유혹을 이고 첫차를 차면 만원 버스의 힘들고 정신없는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26:41

 

 

 

# 골목길에서의 동행 나침반출판사

# 골목길 묵상 김성희 / 묵상콘서트&강사문의 010-9259-9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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