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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26-1.26】 그때
“엘범을 정리하다가 발견했습니다. 하하 맨발의 밝은이...” 오래전에 안산에 살때 섬겼던 에벤에셀교회의 목사님이 사진 한장을 찍어 깨톡으로 보내주셨다. 가운데 앉아 있는 에스더가 작년 가을에 결혼을 했고, 맨발의 밝은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
왼쪽에 있는 애향이는 지금 서른 넘었을텐데 결혼을 했을까? 제주도에 산다는 소식만 풍문으로 들은 것 같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쪼꼬미들이 어느새 다 커서 시집갈 때가 되었는가... 그만큼 우리는 나이를 먹어버렸다는 뜻이다.
우리의 삶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 금방 지나간다. 미워하고 시기하고 멀리할 시간이 없다. 오해가 있으면 풀고 섭섭한 것이 있으면 털어버리고 그렇게 우리의 생을 잘 마무리 하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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