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일기038-2.7】 집짓기 4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맞은편 집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나도 내가 원하는 집을 하나 ‘조용히’ 지어볼 생각이 있었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집 짓는 일이 정말 너무 시끄럽다.
집주인이야 새집이 생겨서 좋겠지만 주변 사람들은 거의 반년을 시도 때도 없는 소음에 시달려야 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소음에 대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전혀 없어 보였다. 원래 그런 것인지 앞집을 짓는 회사만 그런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집짓기동호회 카페에 가입해서 살펴보니 집 짓는데 대략 23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나온다. 세상에... 그렇게 복잡한 거였어? 그럼 나는 그냥 누가 잘 지어놓은 집을 사서 들어가 살아야겠다.
그러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