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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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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현주 목사님 글속에 등장하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말씀하시는군요.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는 하나님을 '돼지'라 한답니다.
<<돼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돼지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것은 돼지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돼지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돼지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돼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참 웃기지요? 그런데 하나도 안웃깁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에서는 꿀꿀거리는 돼지를 '돼지'라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이라는 발음이 '돼지'이기 때문입니다.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은 '돼지'라는 이름의 동물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하니님, 하느님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든 하느님이든 다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빠라고 하든 아버지라고 하든 부친이라고 하든 함경도에서는 아바이, 전라도에서는 아부지 다... 뭐라 부르든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 중에서 '하나님'을 '하느님'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70년대에 구교와 신교가 함께 모여서 성경을 번역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 나라엔 자기나라 성경이 있는데 우리나라엔 우리성경이 없습니다.(우리말로 번역된 성경은 있는데 우리 정서로 번역된 성경은 지금도 없습니다.부끄러운 일입니다.)그렇게 해서 우리 성경을 번역해 보자 해서 나온 성경이 '공동번역'성경입니다. 신교 구교가 서로 달라도 성경은 같은 성경을 써야되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였지요. 당시로서는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대표로 많은 목사님들과 신부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성경번역의 일을 했답니다.많은 국어학자들과 전문가들까지 합세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번역을 한 것이지요. (위 글의 이현주 목사님은 당시에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분야에서 일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중에 나온 문제가 구교에서는 '하느님'이라 하고 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 하는 명칭을 뭘로 하느냐 하는데 서로 격렬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명칭의 어원과 문법과 역사적인 사실까지 면밀하게 검토한 끝에 '하느님'이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구교가 똑같이 사용할 성경 번역사업을 잘 마쳤지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나라 정서에 맞춘 성경' 이 번역된 것입니다. 공동번역 성경을 읽어 보셨는지요? 참 쉽고 깨끗하게 번역이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라도 읽으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신교 일부 목사님들이 새로운 성경을 쓰는 것을 반대를 했습니다.(지금에와서 밝혀진 일이지만 공동번역성경을 쓰면 성경을 팔아서 남기는 막대한 이득을 신구교가 공동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이권에 관련된 이유에서였습니다.) 성경의 문체가 권위가 없다나요. 그래서 지금은 구교에서는 '공동번역'성경을 쓰는데 신교인 우리는 아직도 목사님들만이 풀 수 있는 '어려운??'개역성경을 보고 있는것이랍니다. 요즘엔 현대인의 성경 같은 쉽게 번역한 성경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부 대학생들이나 보지 대다수의 성도들은 성경을 읽으라고 해서 읽는것이지 그 뜻을 다 이해하면서 보는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지금 성경이 없습니다. 서점에서 파는 어린이용 성경은 성경이라기 보다는 그냥 '도서'입니다. 성경 전체를 있는 그대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번역해놓은 책이 없습니다. (혹시 있는데 제가 못찾는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세상에서 유래가 없는 엄청난 일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것인데, 캐톨릭인 천주교는 그 약속을 지켜 지금 '공동번역'을 쓰고 있고 우리 개신교는 약속을 어겨 '공동번역'을 안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느님' 명칭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래 우리가 약속을 지켰다면 지금 우리는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는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쓰면 이단이 아닌가? 오해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일부 목사님들 중에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쓰는 분들은 공동번역성경 사건을 아시는 분들이고 참으로 그 사건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만이라도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하느님'이라고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카톨릭성경으로 알고 있는 '공동번역성경'은 카톨릭성경이 아닙니다. 기독교와 카톨릭이 똑같이 쓰려고 함께 만든성경입니다. 기독교서점에 가면 '공동번역성경'이 있는데 한권씩 사서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는 하나님을 '돼지'라 한답니다.
<<돼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돼지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것은 돼지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돼지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돼지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돼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참 웃기지요? 그런데 하나도 안웃깁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에서는 꿀꿀거리는 돼지를 '돼지'라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이라는 발음이 '돼지'이기 때문입니다.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은 '돼지'라는 이름의 동물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하니님, 하느님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든 하느님이든 다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빠라고 하든 아버지라고 하든 부친이라고 하든 함경도에서는 아바이, 전라도에서는 아부지 다... 뭐라 부르든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 중에서 '하나님'을 '하느님'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70년대에 구교와 신교가 함께 모여서 성경을 번역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 나라엔 자기나라 성경이 있는데 우리나라엔 우리성경이 없습니다.(우리말로 번역된 성경은 있는데 우리 정서로 번역된 성경은 지금도 없습니다.부끄러운 일입니다.)그렇게 해서 우리 성경을 번역해 보자 해서 나온 성경이 '공동번역'성경입니다. 신교 구교가 서로 달라도 성경은 같은 성경을 써야되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였지요. 당시로서는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대표로 많은 목사님들과 신부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성경번역의 일을 했답니다.많은 국어학자들과 전문가들까지 합세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번역을 한 것이지요. (위 글의 이현주 목사님은 당시에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분야에서 일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중에 나온 문제가 구교에서는 '하느님'이라 하고 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 하는 명칭을 뭘로 하느냐 하는데 서로 격렬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명칭의 어원과 문법과 역사적인 사실까지 면밀하게 검토한 끝에 '하느님'이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구교가 똑같이 사용할 성경 번역사업을 잘 마쳤지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나라 정서에 맞춘 성경' 이 번역된 것입니다. 공동번역 성경을 읽어 보셨는지요? 참 쉽고 깨끗하게 번역이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라도 읽으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신교 일부 목사님들이 새로운 성경을 쓰는 것을 반대를 했습니다.(지금에와서 밝혀진 일이지만 공동번역성경을 쓰면 성경을 팔아서 남기는 막대한 이득을 신구교가 공동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이권에 관련된 이유에서였습니다.) 성경의 문체가 권위가 없다나요. 그래서 지금은 구교에서는 '공동번역'성경을 쓰는데 신교인 우리는 아직도 목사님들만이 풀 수 있는 '어려운??'개역성경을 보고 있는것이랍니다. 요즘엔 현대인의 성경 같은 쉽게 번역한 성경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부 대학생들이나 보지 대다수의 성도들은 성경을 읽으라고 해서 읽는것이지 그 뜻을 다 이해하면서 보는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지금 성경이 없습니다. 서점에서 파는 어린이용 성경은 성경이라기 보다는 그냥 '도서'입니다. 성경 전체를 있는 그대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번역해놓은 책이 없습니다. (혹시 있는데 제가 못찾는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세상에서 유래가 없는 엄청난 일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것인데, 캐톨릭인 천주교는 그 약속을 지켜 지금 '공동번역'을 쓰고 있고 우리 개신교는 약속을 어겨 '공동번역'을 안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느님' 명칭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래 우리가 약속을 지켰다면 지금 우리는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는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쓰면 이단이 아닌가? 오해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일부 목사님들 중에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쓰는 분들은 공동번역성경 사건을 아시는 분들이고 참으로 그 사건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만이라도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하느님'이라고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카톨릭성경으로 알고 있는 '공동번역성경'은 카톨릭성경이 아닙니다. 기독교와 카톨릭이 똑같이 쓰려고 함께 만든성경입니다. 기독교서점에 가면 '공동번역성경'이 있는데 한권씩 사서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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