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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조화
【그냥일기040-2.9】 설1-바뀐 설 풍경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아내가 올해부터는 집에서 음식 준비를 하지 않고 그냥 밖에 나가서 사 먹자고 한다.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 없으니 당신 편한 대로, 좋으실 대로 하셔~”
그래도 그냥 말 수 없다며 다이소, 이마트, 코스트코 한 바퀴 돌며 소소하게 필요한 것들 몇 가지 샀다. 나는 다이소에 가면 조화(造花)코너에서 얼쩡거리며 꽃 사진을 찍는다. 요즘에 나오는 조화는 진짜 꽃과 거의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똑같이 만든다. 그렇다고 조화를 사지는 않는다.
광주에서 아우 가족이 올라와 함께 한마음정육식당에 가서 삼겹살로 저녁을 먹었다. 옛날에는 명절이나 되어야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음식 장만을 넉넉히 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니 이렇게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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