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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45-2.14】 흐르는교회
운동을 하면서 대평동 금강쪽 길을 걷다가 우연히 고개를 들었는데 아마존 빌딩 7층 꼭대기에 붙은 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확대를 해보니 이름이 ‘흐르는교회’이다. 언제 생긴 교회인지는 모르겠고 침례교회이다.
교회 이름이 참 마음에 들었다. 동맥경화처럼 딱 막힌 한국 기독교를 보면서 늘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흐르는 교회’라니 호기심이 생겼다. 혹, 마음이 맞으면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빌딩 앞으로 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갔다. 7층 긴 복도를 뺑뺑 돌아 맨 끝에 교회가 있었다. 선팅 사이로 안을 들여다보니 앉아서 기도하고 싶을 만큼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다. 그런데 가만히 문을 밀어보니 잠겨있다. 흐르는 교회라면서 대문부터 막혀있네? 그냥 이름만 ‘흐르는’ 걸로...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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