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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49-2.18】 똭 내스따일~ 식탁
점심시간이 되어 길가에 있는 허름한 ‘백반정식’식당에 들어갔다.
<12찬 7000원 김치전문 식당>이라는 글씨가 걸려 있었다. 나온 12가지 반찬이 정말 ‘딱 내스타일’이다. 나는 이런 슴슴하고 시시하고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반찬(만드는 사람은 간단하지 않겠지만)이 좋다. 반찬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잘 먹었다.
이 식당의 주메뉴는 ‘뚝불정식’인데 반찬만 24가지나 나온다. 서점에서 ‘1000가지 반찬 만드는 요리책’을 본 적도 있다. 한식의 특징은 다양한 반찬에 있다.
이런 한식을 어느 나라에서든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식당으로 개발했으면 좋겠다. 당장 우리동네만 봐도 온갖 식당들 다 있는데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식당은 1곳 밖에 없다. 그곳도 ‘뷔페’라는 이름으로 음식 맛이 쎄서 잘 안 간다. ⓒ최용우
https://naver.me/FWfnP3BY 이 식당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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