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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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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4021.예수 사다리

우리의 사다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야곱의 꿈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요1:51)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미리 준비한 ‘기름’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사다리는 놓였습니다. 올라가면 됩니다.

 

4022.불법주차

서울에 가서 잠깐 집 앞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쉬고 있는데 전화가 욌습니다. “구청 단속반입니다. 불법 주차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달려 나가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옮기자 마자 어떤 트럭이 그 자리에 차를 댔습니다. 그 트럭은 다음날 아침까지 그대로 있었습니다. 왜 내 차는 불법주차이고 그 트럭은 불법주차가 아닐까요? 

 

4023.중병에 걸린 나라

교회에만 유난히 아픈 사람들이 많은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암환자, 우울증, 공황장애 환자들이 엄청납니다. 이 나라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중병이 들어 죽어가고 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몇 사람만 행복한 나라에서 과연 종교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특히 기독교의 역할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024.근조화환

세종 정부청사 교육부 앞을 지나가는데 ‘근조화환’이 청사를 뺑 둘러 수백개가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위 차량에서 장송곡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강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 갑질로 죽은 것을 추모하는 것인데, 교육부 청사가 아니라 그 학부모가 사는 강남의 아파트를 뺑 둘러 근조화환을 둘러 놓아야지 왜 여기에? 

 

4025.송충이

숲속을 걷다가 송충이 한 마리가 뚝 떨어져 얼굴에 붙었습니다. 거의 반사적으로 기겁을 하면서 빨딱팔딱 뛰어 벌레를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그런 벌레들이 몸 속으로 스멀스멀 기어다닌다고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지옥에서는 지렁이나 구더기 송충이 같은 벌레들이 영원히 내 몸속을 헤집고 다닌다고 합니다. 으악 

 

4026.다음 생(生)

운동을 하며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가끔 ‘저 사람들은 지금 천국과 지옥 어디를 행해 저렇게 급하게 걸어가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음 생으로 이어질 ‘천국과 지옥’이라는 엄중한 사실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번 생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4027.영원의 삶

사람이 죽으면 그때부터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닙니다. 아빠와 엄마가 만난 어느 순간부터 나의 생명이 시작된 것도 아닙니다. 그냥 내 영혼은 ‘영원’ 가운데 있는 중에 잠시 이 땅에 육신(體)이라는 껍데기를 입고 약 80여년 육생(肉生)을 살다가 다시 영생으로 갑니다. 그런데 육생의 시기에 선택 결과에 따라 영생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4028.지옥 전도

무턱대고 맥락 없이 처음부터 지옥 이야기를 하며 겁을 주는 방식의 전도는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큽니다. 지옥을 말하기 전에 먼저 천국의 필연성을 충분히 납득시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천국’만 이야기하고 지옥의 존재와 그 영원한 참혹함을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올바른 복음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전도 방식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4029.예수 믿는 이유

‘이 세상에서 착하게 살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천국 갈 목적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은 기복신앙이다.’ 라는 말에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나 저는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천국 가기 위해 예수 믿는 사람은 삶도 착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착하게 살려고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은 착하게도 못 살더라구요.

 

4030.영원한 지옥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 하나님이 자신의 책인 성경에 거듭해서 ‘영원한 지옥’이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럼에도 그 경고를 무시하는 강심장들이 많습니다. 참혹한 지옥의 존재에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은 참혹한 십자가에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십자가 사건을 그저 종교라고만 생각하면 지옥도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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