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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02-4.12】 리발
한 번에 딱 머리를 깎는 일이 드물 정도로 요즘 미용실은 바쁜가, 미용실 방문 세 번째 만에 드디어 이발을 했다. 커트는 2-30분이면 끝나지만 커다란 독수리 둥지는 두 시간씩 걸린다고 한다. 빼꼼 미용실 문을 열어보고 아주머니들이 앉아 있으면 그냥 문을 살짝 닫고 돌아온다. 아주머니들의 수다는 도무지 적응이 안돼...
내가 10년도 넘게 단골로 가는 ‘주노헤어’ 원장님 실력 장난 아니다. 나의 두상도 모양이 장난 아닌데, 튀어나온 부분은 들어가 보이도록 커트하고, 들어가 있는 부분은 볼륨을 주어 튀어나와 보이게 해서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고 예쁘게 잘 만져 준다. 그래서 아내도 이발을 하면 항상 만족스러워 한다.
나는 군인처럼 비교적 짧은 머리가 어울리는데 겨울에는 춥지 말라고 살짝 길게, 여름엔 시원하게 알아서 잘 잘라 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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