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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막14: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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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들꽃교회 |
향유를 든 여자 (막14:1-11)
2024.3.24 들꽃교회 주일
전한 사람 -최용우
<설교요약>
1.한 여자가 예수님 머리에 향유옥합을 깨뜨려 부었다.(막14:3)
2.어떤 사람들이 향유를 허비했다며 그 여자를 책망했다.(막14:4-5)
3.예수님께서 그 여자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신다.(막14:6)
4.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행위가 예수님께 좋은 일이라고 하신다.(막147절)
5.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향유는 예수의 장례 준비라고 하신다.(막148절)
6.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행위가 오랫동안 기억될것이라 하신다.(막14:9)
1. 향유와 순결
한 여자가 예수님 머리에 향유옥합을 깨뜨려 부었습니다.(막14:3) 이스라엘에서 처녀가 결혼을 하면 첫날밤에 향유옥합의 꼭지를 따고 신랑에게 부어주는 것은 ‘순결’을 지켜왔다는 상징이라고 합니다. 한 여자가 향유옥합을 딴 것은 세상에서의 인간적인 삶을 포기하고 자기의 순결을 예수의 마지막 가는 길에 부어드린 ‘순결한 사랑’입니다.
2. 위선 믿음
어떤 사람들이 향유를 허비했다며 그 여자를 책망했습니다.(막14:4-5) 그 사람은 ‘가룟 유다’입니다.(요12:5-6) 그는 ‘돈’에 무척 민감하고 셈이 빠른 자라 일행의 재정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는 말과 행동이 다른 자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줄 생각은 1도 없었습니다. 그런 위선적인 속 마음을 모를 것 같냐?
3. 진짜 믿음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막14:6) ‘예수 믿으면 복 받아 부자가 된다’고 설교하거나 그렇게 믿는 사람은 가룟 유다 같은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기복 신앙’이 아니라 ‘은혜 신앙’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계산하지 않고 나누어주고 섬기며 손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4.진의 진여 (眞意 眞如)
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행위가 예수님께 좋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막14:6-7)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도, 서기관(율법학자들)들도, 바리새인들도, 군중들도, 심지어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들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이해하지 못하고 딴소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여 이 여자는 예수님을 ‘진짜’로 믿고 준비했습니다.
5.장례 준비
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향유는 예수의 ‘장례 준비’라고 하셨습니다.(막14:8절) 중동지역은 아열대 기후라서 시체가 금방 부패하기 때문에 냄새를 가릴 향유와 몰약이 필수였습니다. 특히 왕의 장례식에는 많은 양의 향유가 필요했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의 장례를 생각하고 향유를 뿌린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된 것입니다.
6.아름다운 이야기
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행한 일이 오랫동안 기억되리라고 하셨습니다.(막14:9) 그래서 4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몇 안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여자의 행위는 ‘복음에 대한 징표’입니다. 그녀는 ‘영혼이 깨어 있는 여자’였습니다. 예수의 죽음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그리고 설렘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린 유일한 사람입니다.
(작성-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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