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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42-5.22】 일하는 사람들
하늘이 확 트였던 우리동네에 갑자기 거대한 공룡같은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우뚝 올라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중이다. 삼거리에서 올라오다 보니 커다란 건물 곳곳에서 개미같이 작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붙어 꼬물락 꼬물락 작업을 하고 있었다.
카메라 줌으로 쭉 잡아당겨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생각해 보면 참 신기하다 저 작은 사람들이 꼬물락 꼬물락 거리며 조금씩 조금씩 자재를 쌓아 올려 지금 저렇게 엄청난 건물이 된 것이다.
서울 한양도성 성곽 복원 사업을 하는 영상을 보니 15-20명이 꼬물락 꼬물락 작업을 하고 있었다. 4-500년 전 우리 조상들은 수만명을 동원해서 오랫동안 힘들게 쌓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소수의 인원들이 그 엄청난 일을 거뜬히 해낸다. 앞으로 로봇을 만들어서 일을 시켜놓고 사람들은 더 이상 일을 안 하겠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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