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hb5991.jpg

[원고지 한장 칼럼]

 

4161.지금도 여전히

지금도 여전히 세상은 예수가 메시아인 것을 증명하라 합니다.(마21:45-46) 그러나 예수님 자신보다 전통과 유전을 따르는 종교적 구조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증명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이 틀을 깬 것이 십자가 사건이지만 어느새 ‘십자가 사건’은 잊혀진 과거의 역사로만 남아 있습니다.

 

4162.바벨론

창세기의 ‘바벨탑’이라고 추정되는 건축물을 학자들은 이라크에 있는 ‘지구라트’라고 합니다. 지구라트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지어진 신전 건축이며 높이가 약 18m인데, 옛날에는 하늘 끝에 닿는 엄청난 높이였을 것입니다. 바벨탑의 후손들이 만든 바벨론(계14:8)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나라와 어둠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4163.이마나 손에

현대인들에게 없으면 안 되는 필수품이 된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으면 불룩 튀어나오고, 가방에 넣으면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사용할 때는 손으로 다른 일을 못하니 참 거추장스런 물건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안경폰’ ‘이어폰’ 아니면 붙이고 다니는 ‘파스폰’ 같은 것이 나오다가 자연스럽게 ‘아예 몸속에 집어 넣자’고 하겠죠?(계14:9) 

 

4164.표시

힌두교인들은 이마에 빈두(Bindu)라고 하는 빨간 점을 찍습니다. 과거에는 남자들도 찍었는데 지금은 여자들만 찍습니다. 정확하게는 ‘인중’인데 그곳에 생명의 기운이 모이는 곳이며 제3의 눈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이마의 점을 보고 말 안 해도 힌두교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처럼, 말 안 해도 기독교인이라는 표시는 바로 ‘십자가’입니다.

 

4165.악인의 끝

명예와 권력을 탐하고 주색을 좋아하며 미신을 신봉하는 오만불손한 지도자는 세상을 어지럽힙니다. 악한 지도자는 자기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있는 백성들까지 죄악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악인이 비참한 종말을 맞게 합니다. 악한 지도자는 지금 자신의 자리가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4166.세세토록

아폴론은 무녀 ‘시빌’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주었는데 그것은 모래 한 줌을 쥐고 그 모래알의 숫자만큼 생일을 맞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빌은 세월이 흐른 후 “난 죽고 싶어, 난 죽고 싶어”하고 미쳐서 절규했다는 영국 시인 엘리엇(1888~1965)의 시가 생각납니다.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계14:11)이라니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요.

 

4167.나의 비석에는

어떤 모임에 갔는데 사회자가 “최용우님은 책을 80권이나 쓴 ‘재가수사’입니다.”라고 시간마다 소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나는 책만 쓰다가 간 사람으로 기록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저는 저의 비문에 <최용우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킨 자였다>(계14:12)라고 새겨지고 싶습니다.

 

4168.수고를 그치고

50대 초반인 아우 목사와 등산을 하는데 “나이 50이 넘으니 문득문득 이제는 내 몸이 내 맘대로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라고 합니다. “나는 60이 가까우니 문득문득 ‘내가 언제든 죽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돼.” 당신 가실 날을 아신 우리 어머니처럼 나도 내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수고를 그치고 쉬’고 싶습니다.

 

4169.인자

처제 이름이 ‘인자’입니다. “큰딸 이름이 ‘인숙’이니 너는 ‘인자’다 인자.” 그렇게 해서 얼떨결에 이름이 ‘인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웃으면서 합니다. 오빠도 있고 언니도 있는데 동네 사람들은 꼭 ‘인자네 집’이라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은 장모님을 ‘언자 엄마, 인자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인자’라는 이름이 아주 특별합니다. 

 

4170.때

‘때’를 우리나라 말로는 ‘철’이라고 합니다. 농경시대에는 계절의 순환에 따라 24절기를 만들어서 ‘철’ 따라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철들었다는 말은 지금이 무엇을 할 때인지를 안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지금 뭘 해야 할 때인지를 모으면 ‘철부지’입니다. ‘한로(寒露)’지난 지금은 이슬이 내리고 추워지니 얼른 벼베기를 할 때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99 그냥일기2024 후라이꽃 file 최용우 2024-06-18 21
7998 그냥일기2024 무당벌레 file 최용우 2024-06-17 16
7997 그냥일기2024 당신의 자리 file 최용우 2024-06-16 40
7996 그냥일기2024 따라하는 기도 file 최용우 2024-06-15 47
7995 그냥일기2024 임플란트 시술 file 최용우 2024-06-14 29
7994 그냥일기2024 귀농, 귀촌 file 최용우 2024-06-13 24
7993 만가지생각 [4171-4180] 모세라는 우상, 우매한 지도자, 금송아지, 유능한 지도자... 최용우 2024-06-13 27
» 만가지생각 [4161-4170] 지금도 여전히, 바벨론, 이마나 손에, 표시, 악인의 끝, 세세토록.... 최용우 2024-06-13 16
7991 만가지생각 [4151-4160] 지혜로운 분, 주권적인 분, 성실한 분, 사랑이십니다, 증명하라... 최용우 2024-06-13 12
7990 그냥일기2024 계룡산 file [1] 최용우 2024-06-12 33
7989 그냥일기2024 드디어 달린 방울 file 최용우 2024-06-11 26
7988 그냥일기2024 밤샘 file [1] 최용우 2024-06-10 29
7987 그냥일기2024 방언기도학교 file 최용우 2024-06-09 27
7986 그냥일기2024 그게 뭐여? file 최용우 2024-06-08 20
7985 그냥일기2024 폰 세팅 문제는 file 최용우 2024-06-07 27
7984 그냥일기2024 함박산 file 최용우 2024-06-06 33
7983 그냥일기2024 아내의 핸드폰 file 최용우 2024-06-05 17
7982 그냥일기2024 밥그릇 file 최용우 2024-06-04 20
7981 그냥일기2024 하늘 섭리 file 최용우 2024-06-03 14
7980 그냥일기2024 보리수 열매 file 최용우 2024-06-02 42
7979 그냥일기2024 다양한 과일 file 최용우 2024-06-01 31
7978 그냥일기2024 강천산 왕자봉 file 최용우 2024-05-31 21
7977 그냥일기2024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 file 최용우 2024-05-30 24
7976 그냥일기2024 칼국수④-호랑이칼국수 file 최용우 2024-05-29 19
7975 그냥일기2024 숨쉬기 file 최용우 2024-05-28 18
7974 그냥일기2024 터닝포인트 file [4] 최용우 2024-05-27 44
7973 그냥일기2024 쏘파 file 최용우 2024-05-26 20
7972 그냥일기2024 육십갑자 생일 file [5] 최용우 2024-05-25 48
7971 그냥일기2024 낮달맞이꽃 file 최용우 2024-05-24 23
7970 그냥일기2024 괴화산 file 최용우 2024-05-23 16
7969 그냥일기2024 일하는 사람들 file 최용우 2024-05-22 22
7968 그냥일기2024 독일붓꽃 file 최용우 2024-05-21 16
7967 그냥일기2024 창조의 씨앗 file 최용우 2024-05-20 18
7966 만가지생각 [4141-4150] 공의로우신분, 자비로우신분, 은혜로우신분, 무소부재하신분.... 최용우 2024-05-20 23
7965 만가지생각 [4131-4140] 두렵고 떨림, 이루어지는 구원, 푯대를 향하여, 어부지리, 완전하신 분,,, 최용우 2024-05-20 2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