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걱정과 염려 앞에서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3 추천 수 0 2024.06.15 22:34:22
.........
걱정과 염려 앞에서
사도행전 20:28~38
“할아버지, 왜 구멍 하나에 콩알을 세 개씩 넣으세요?” 농부 할아버지가 밭이랑에 구멍을 파고 콩을 세 알씩 심고 있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던 어린 손자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나는 하늘의 새가 먹고, 다른 하나는 땅에 사는 벌레가 먹고, 나머지 하나는 사람이 먹을 수 있단다.” 이어령 선생이 《생명이 자본이다》(마로니에북스, 2013)를 통하여 현대인에게 주는 가르침입니다. 세 개를 심어 두 개를 잃고 하나를 거두어도 만족하는 농부의 지혜와 해학이 득도의 경지에 이른 도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땅과 가까운 자가 하늘하고도 가까운 법입니다.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와서, 양 떼를 마구 해하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20:29)
세상에는 뻔히 알면서도 당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몰라서 속수무책이 아니라 알면서도 대책이 없는 경우가 인간사에는 많습니다. 바울이 에베소를 떠난 후 에베소교회에 임할 문제를 바울은 예견하였습니다. 에베소는 아시아의 관문이었습니다. 물동량은 물론 이동 인구도 많았습니다. 욕망과 쾌락이 어울리는 도시였습니다. 이런 도시에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때에 잠시 들려 복음을 전했고, 3차 전도 여행 때에는 3년이나 머물며 교회를 세웠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돌아왔고 이방인들도 입교하여 아시아 제1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부재중인 에베소교회가 처할 형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그러진 가르침으로 제자들을 이탈시키는 이들이 생길 것을 염려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걱정과 염려가 에베소교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에베소교회는 바울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예루살렘으로 알 수 없는 길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바울은 주님을 신뢰하며 에베소교회를 주님께 맡깁니다.
“나는 이제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을 튼튼히 세울 수 있고,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20:32)
주님, 저희는 교회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지나쳐 교회에 상처를 입히거나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잘한다고 한 일이 도리어 교회에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거룩한 유업을 잇는 믿음과 지혜에 이르게 하여주십시오.
2024. 6. 15 토
448443007_25692128767068403_801237863758206652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14 걷는독서 [걷는 독서] 평생 하는 일 file 박노해 2024-06-19 12
12913 묵상나눔 시민권 file Navi Choi 2024-06-19 11
12912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간을 믿어라 file 박노해 2024-06-18 8
12911 묵상나눔 하이브리드 인생 file Navi Choi 2024-06-18 8
12910 가족글방 개미귀신 김홍한 목사 2024-06-18 12
12909 가족글방 [봉 선생의 아침 풍경] 오지랖 이기봉 목사 2024-06-18 11
12908 광고알림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주여도우소서 선한사마리아인 이종용집사 2024-06-18 15
1290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생은 file 박노해 2024-06-17 14
12906 묵상나눔 일이관지가 가능한가? file Navi Choi 2024-06-17 7
12905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안의 빛을 밝히고자 배우고 닦는 것, file 박노해 2024-06-16 8
12904 묵상나눔 바울의 고집, 성령과 부딪히다 file Navi Choi 2024-06-16 10
12903 가족글방 토요일엔 탱자탱자 노는 날 김요한 목사 2024-06-16 9
12902 가족글방 귀촌하여 살려면 김홍한 목사 2024-06-16 10
12901 걷는독서 [걷는 독서] 실로 충만하고 file 박노해 2024-06-15 5
» 묵상나눔 걱정과 염려 앞에서 file Navi Choi 2024-06-15 13
12899 광고알림 기독교인 결혼 배우자 만남 온라인 프로필 미팅 등록 안내 행복크리스찬 2024-06-15 7
12898 걷는독서 [걷는 독서] 판단하고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 file 박노해 2024-06-14 9
12897 묵상나눔 알 수 없는 길 file Navi Choi 2024-06-14 10
12896 걷는독서 [걷는 독서] 꽃이 아름다운 건 file 박노해 2024-06-13 11
12895 묵상나눔 도반 file Navi Choi 2024-06-13 9
12894 가족글방 [봉 선생의 아침 풍경] 새로운 창조 [1] 이기봉 목사 2024-06-13 15
1289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에게 직언해줄 사람이 file 박노해 2024-06-12 11
12892 묵상나눔 돈벌이 종교 file Navi Choi 2024-06-12 9
12891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생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file 박노해 2024-06-11 11
12890 묵상나눔 두란노학당 file Navi Choi 2024-06-11 15
12889 광고알림 빛고을 광주 다움 그리고 다음 행사 안내 file 강성룡 목사 2024-06-11 5
12888 가족글방 전염 김요한 목사 2024-06-11 12
1288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성공했지만 덧없는 것들이 있고 file 박노해 2024-06-10 10
12886 묵상나눔 복음 세계에 조연은 없습니다 file Navi Choi 2024-06-10 9
12885 광고알림 (7월) 114기 전인치유학교 / 2024년 7월 1일 (월, 오전 10시-오후 5시) file 주님사랑 2024-06-10 4
12884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겐 세상에서 file 박노해 2024-06-09 11
12883 묵상나눔 file Navi Choi 2024-06-09 7
12882 가족글방 [주보시] 하나님이 가라 하신 길! 쿠바인 2024-06-09 7
12881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에게 또 하루가 주어졌다는 것이, file 박노해 2024-06-08 9
12880 묵상나눔 정면도전 file [1] Navi Choi 2024-06-08 1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