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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34번째 쪽지!
□기독교와 세상조직
1.성경에 ‘목사 제도’가 있는가? 없습니다. 인간들은 창세기의 ‘비벨탑 사건’에서 보듯이 ‘정복 의식’이 있었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민족들은 그런 인간 의식을 극대화하여 ‘황제’가 모든 것을 다스리는 피라미드 체재를 만들어 일사분란하게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고대 이집트, 베벨론, 페르시아, 로마로 이어지고 유럽을 거쳐서 지금은 ‘미국’이 그 힘의 논리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2.윌 듀란트(Will Durant)라는 신학자는 “기독교는 3세기 이교신앙과 관습을 흡수해서 살아남았고, 로마의 조직 형태와 특질을 물려받아서 ‘승리자의 교회’가 되었다... 유대교는 기독교에 ‘종교 윤리’를 주었고, 그리스는 기독교에 ‘신학’을 주었고, 로마는 기독교에 ‘조직’을 주었다. 기독교는 여기저기에서 주워 모은 것들을 섞어서 이상한 것을 만들어냈다”고 했습니다.
3.예수님께서 인류 역사의 현장에 나타나셨을 때, 그분은 ‘인간들의 계급 구조’나 ‘종교 세계의 계급 조직’을 다 깨뜨리셨습니다.(마20:25-28, 마23:8-12, 눅22:25-27) 예수님과 예수님 이후 사도들이 활동했던 초대교회는 역사상 최초의 ‘평신도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사도들과 사도들이 훈련한 제자들이 죽으면서 1-2세기가 저물어가는 무렵 교회는 ‘세상 조직’의 길로 되돌아가바렸습니다.(마23:8-11, 막10:42)
4.예수님께서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셔서 우리는 그것을 ‘주기도문’에 담아 예배를 드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웁니다. 하지만 이 땅에 어떤 조직도 만들지 않으셨던 예수님이나 바울과 다르게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별의별 조직을 다 만들고 있습니다.ⓒ최용우
♥2024.6.1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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