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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어제는 볼품 없지만 스패너 같지도 않은 스패너를 찾느라 한참을 헤맸습니다. 큰 문을 조절하는 볼트를 조이는 평소에는 쓰지 않는 새끼 손가락 만한 작고 볼품없는 스패너 였습니다. 하지만, 그 스패너로 좁은 문 틈새에 있는 볼트를 조이고 풀어야지만 큰 문을 조절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여지는 곳에서 쓰이는 달란트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쓰이는 달란트를 각 사람에 맞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부터도 우리의 자녀들을 내 기준과 내가 사용하고 싶은 도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때로는 자녀들이 위험에 노출 될 까 두려워 진열장에 모셔 놓는 것은 아닐까..
아빠인 저는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도구일까? 부모의 진열장 안에 있는 전시용 일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두 아들이 하나님의 좋은 도구로 사용되기까지 훈련시키는 훈련소장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품으면서,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외로움으로 내몰기도 합니다.
가끔 마음이 아플 때 도 있지만, 아빠인 저보다도 잘 견딜 때 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미 저희들보다도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 쓰시기에 좋은 도구가 되어있을지 모릅니다.
자주쓰는 도구도 있고, 가끔 사용하지만 없으면 안되는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도구도 있습니다.
조이고, 풀고, 뚫고, 자르고, 부수고 도구마다 쓰임새가 다르고 모양도 다릅니다.
문제는 어떤 도구인가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떻게 쓰이는 도구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쓰신다고 하면 부모의 품에서 풀어서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쓰시던, 그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합니다.
주님 쓰실만한 도구되게 하소서
주님 손에 편안한 도구되게 하소서
주님 쓰시기에 튼튼한 도구되게 하소서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마가복음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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