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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40번째 쪽지!
□목회 제도가 필요한가?
1.성경에 ‘목사 제도’가 있는가? 없습니다. 오늘날에도 ‘목회’라는 것이 필요한가? 그 옛날 유목 시절에 들판에서 양을 놓아 기를 때 양을 돌보고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고 양들은 목자의 돌봄 속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신, 구약 성경이 쓰여졌던 시절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기 때문에 ‘목회’라는 비유가 합당했습니다. 그런데 현대는 다원화된 세상이고 과거 들판에서 양을 치던 시대처럼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2.‘목회’는 필연적으로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으로 주종관계가 성립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양’으로 분류되는 교인들이 과연 ‘돌봄’을 받아야 할 만큼 수준이 낮은 사람들인가? 더 큰 고민은 목자들이 양을 돌볼 수준이 되는가? 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양들이 “너나 잘하세요. 음메에에에~~~”라고 하네요.
3.오늘날 모든 면에서 목자들이 양들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목자들이 ‘윤리, 도덕적’으로 양들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목자들에게 과거와 같은 어떤 특별한 신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대를 읽는 혜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복음으로 세상을 설득하지도 못합니다. 양들의 시각은 AI인공지능시대를 사는데, 목자의 시각은 2천년전 ‘성경’의 틀 안에 갇혀서 밖으로 나오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양들이 목자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4.삶의 질이 지금보다 낮았을 때는 교회와 목자들에게 할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에 교회와 목자들이 했던 일들은 국가가 나서서 다 합니다. 이제 단일 목회 제도는 그냥 조용히 사라지거나 방향 전환을 확실히 해야 할 때입니다. ⓒ최용우
♥2024.6.25.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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