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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또다시 하늘의 영들이 야훼 앞에 모이는 날이 왔다. 사탄이 그들 가운데 끼어 있는 것을 보시고
<02-02>야훼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 갔다 오느냐?" 사탄이 대답하였다. "땅 위를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 왔읍니다."
<02-03>야훼께서 사탄에게, "너는 내 종 욥을 눈여겨 보았느냐?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여전하지 않느냐? 네가 나를 충동하여 그를 없애려고 했지만 다 헛일이었다."
<02-04>그러자 사탄이 대답하여 아뢰었다. "가죽으로 가죽을 바꿉니다. 사람이란 제 목숨 하나 건지기 위해 내놓지 못할 것이 없는 법입니다.
<02-05>이제 손을 들어 그의 뼈와 살을 쳐 보십시오. 제가 보장합니다. 그는 반드시 당신께 면전에서 욕을 할 것입니다."
<02-06>야훼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이제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인다. 그러나 그의 목숨만은 건드리지 말아라."
<02-07>사탄은 야훼 앞에서 물러나오는 길로 곧 욥을 쳐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심한 부스럼이 나게 하였다.
<02-08>욥은 잿더미에 앉아서 토기조각으로 몸을 긁었다.
<02-09>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도 요지부동이군요? 하느님을 욕하고 죽으시오."
<02-10>그러나 욥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조차 미련한 여인처럼 말하다니!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았는데 나쁜 것이라고 하여 어찌 거절할 수 있단 말이오?" 이렇게 욥은 이 모든 일을 당하여 입술로 죄를 짓지 않았다.
<02-11>욥이 이같은 재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세 친구가 각기 제 고장을 떠나 그를 찾아 왔다. 그들은 데만 사람 엘리바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바르였다. 그들은 함께 문병와서 그를 위로해 주기로 서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02-12>멀리서 바라보니, 그의 몰골이 알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그들은 목을 놓아 울며 겉옷을 찢고 하늘에 먼지를 날려 머리에 뒤집어 썼다.
<02-13>그들은 이렛동안 주야로 땅에 앉아 그를 바라다 볼 뿐 입을 열 수조차 없었다. 그의 고통당하는 모습이 너무나 처참했기 때문이었다.
<02-02>야훼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 갔다 오느냐?" 사탄이 대답하였다. "땅 위를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 왔읍니다."
<02-03>야훼께서 사탄에게, "너는 내 종 욥을 눈여겨 보았느냐?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여전하지 않느냐? 네가 나를 충동하여 그를 없애려고 했지만 다 헛일이었다."
<02-04>그러자 사탄이 대답하여 아뢰었다. "가죽으로 가죽을 바꿉니다. 사람이란 제 목숨 하나 건지기 위해 내놓지 못할 것이 없는 법입니다.
<02-05>이제 손을 들어 그의 뼈와 살을 쳐 보십시오. 제가 보장합니다. 그는 반드시 당신께 면전에서 욕을 할 것입니다."
<02-06>야훼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이제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인다. 그러나 그의 목숨만은 건드리지 말아라."
<02-07>사탄은 야훼 앞에서 물러나오는 길로 곧 욥을 쳐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심한 부스럼이 나게 하였다.
<02-08>욥은 잿더미에 앉아서 토기조각으로 몸을 긁었다.
<02-09>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도 요지부동이군요? 하느님을 욕하고 죽으시오."
<02-10>그러나 욥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조차 미련한 여인처럼 말하다니!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았는데 나쁜 것이라고 하여 어찌 거절할 수 있단 말이오?" 이렇게 욥은 이 모든 일을 당하여 입술로 죄를 짓지 않았다.
<02-11>욥이 이같은 재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세 친구가 각기 제 고장을 떠나 그를 찾아 왔다. 그들은 데만 사람 엘리바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바르였다. 그들은 함께 문병와서 그를 위로해 주기로 서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02-12>멀리서 바라보니, 그의 몰골이 알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그들은 목을 놓아 울며 겉옷을 찢고 하늘에 먼지를 날려 머리에 뒤집어 썼다.
<02-13>그들은 이렛동안 주야로 땅에 앉아 그를 바라다 볼 뿐 입을 열 수조차 없었다. 그의 고통당하는 모습이 너무나 처참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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