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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7: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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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경형목사 |
참고 : | 궁극교회 주일예배 |
7장 14절-15절: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14절: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초막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해서 광야생활 40년 동안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한 절기로, 이때는 농사철이 끝나고 곡식을 저장하는 시점이라서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추수감사절 성격도 있는데, 사람들도 많이 모였고 명절 절기의 중간쯤 되어서 명절 분위기도 무르익었을 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과거 자신의 조상들이 애굽을 출발해서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들어간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잘 알고 있었지만 조상들의 그 역사가 메시아가 오셔서 구원역사를 하실 것을 예표하는 것이며, 예수님이 바로 그 메시아로서 이 땅에서 인간구원의 역사를 하고 계신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오늘날 자기는 언제부터 예수님을 믿었던 간 예수님의 피 공로가 들어있고, 예수를 믿으면서 이 세상에 사는 기간은 광야교회 생활을 하는 것으로 이 동안에 신앙의 훈련과 연단을 받으면서 영능의 실력을 쌓는 것인데 이 사실을 알고 있느냐?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예수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무엇을 가르치시겠느냐? 하나님께서 자신의 조상들을 40년 동안 왜 광야생활을 시키셨는지를 가르치셨을 거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위해 역사하시고, 명령을 하시고, 간섭하셨는지를 말씀하셨을 거다. 명절에 성전에 올라가셔서 이런 말씀이 아니면 무슨 말씀을 하셨겠느냐?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역이다. 조상들이 애굽을 출발해서 약속의 땅을 향해 올라가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성역이다. 그 때는 예수님이 육신의 몸을 안 입고 선재적 그리스도로 무형성으로 계시면서 이 역사를 하셨다. 예수님은 어디서 무엇을 하시건 성역, 즉 거룩한 역사다. 거룩한 역사는 우리로 하나님의 온전을 입도록 성품과 성격과 성질이 하나님의 지혜지식성 하나님의 도덕성 하나님의 능력성을 닮게 하는 역사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영의 눈으로 보면 약속의 땅 하늘나라에 도착하기까지 광야교회 생활이요, 이 안에는 주님의 성역이 들어 있다. 질이 그렇다. 이 질을 벗어난 것은 주님의 역사가 아니라 악령의 역사, 마귀의 역사다. 질적인 면에서 자기가 영능의 실력, 하나님의 온전으로 된다면 이것은 주님의 성역이다. 구약시대 때에 이스라엘에게 되어졌던 성역이 지금도 우리 속에서 되고 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이 물질적인 사고방식으로 믿으면 자기 속에서 이 성역이 안 된다.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이 계시를 열어서 하나님의 일을 말씀할 때, 그 정신과 소원 목적과 인격을 말할 때 사람들이 이 말씀을 마음속에서 받아들이든지 말든지 하게 되는데, 사건 환경을 만나면 자기가 받은 그 말씀을 믿는 건지 안 믿는 건지, 땅에 속한 자인지 천국백성에 속한 자인지 알게 된다. 먼저는 자기 마음으로 증거가 된다. 땅에 속한 복음을 받으면 이런 것을 알지 못한다. 땅의 정신 사상 소원 목적을 가지고 예수를 믿으면 성경에서 말하는 주님의 성역이 구별이 안 된다.
15절: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본래 학문이 없는 사람으로 알았다가 예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지혜와 이치와 은혜로운 말과 그 권능을 듣고 보고 깜짝 놀라서 ‘이 권능이 어디서 났느냐?’ 라고 하면서 의아해했다. 예수님 당시에 성경을 통달했다고 하는 율법 학박사들은 땅에 속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님의 권능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몰랐다.
유대 율법사들이 자신의 조상들이 겪은 일과, 성경과, 하나님의 뜻을 적중적으로 알았다면 예수님의 말씀과 하시는 권능을 보고 그 출처가 어디인지, 그 근원이 어디인지 즉시 알게 될 텐데 이들은 성경구절을 이마에 붙이고, 밤낮 외우고, 가르치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무엇인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몰랐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예수님을 보면서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니 이들의 가르침을 받은 백성들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거다.
성경 학박사들이 예수님을 못 알아본다는 것은 참으로 의아한 일이다. 성경을 알면 주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거나 행하심을 보면 그 분의 속성을 그만큼 알게 될 텐데 모르고 있으니 성경을 읽고, 달달 외우고, 목에 달고 다니고, 아침저녁으로 외운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우리도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에 대해 잘못 알아서 얼마든지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거다. 열심히 뛰어서 일등을 하면 상이 있는 거지만 상이 없는 곳에서 일등을 하면 상이 없이 뛴 거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알기로는 예수님은 도성인신으로 성육신으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즉 영원 전, 창세 전, 만세 전에 선재적 그리스도로 계셨던 분이요, 우주만물의 창조주시요, 만물의 보존과 역사의 섭리의 주권자시요, 인간의 마음과 중심을 아는 분이요, 예수님에게는 아무 것도 숨길 수 없는 빛이신 분이다. 예수님이 이런 분임을 모르고 믿게 되면 예수님을 하나의 보통 인간의 수준으로 알게 된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확실히 모르면 자기를 인간으로 만드신 원인과 동기와 목적을 모르게 되고, 이것을 모르면 인인 간의 관계성에서 큰 피해를 주면서도 그 사실조차 전혀 모를 수도 있다. 하나님을 모르니 인간을 모르지, 그러니 다른 사람을 인간창조의 목적에서 벗어나게 하는 피해를 주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조차 모르는 거다. 이러면 전부는 남 탓, 세상 탓이다. 자기 탓은 없다.
우리가 예수 믿으면서 주님의 것, 하나님의 것을 많이 깨닫고 알수록 자기가 하는 일에 지혜도 나오고, 사람을 아는 면에서도 하나님을 중심해서 여러 가지 속성을 알게 된다. 그러니 별로 속지 않게 되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이겨나간다. 그런데 이 면을 전혀 모르면 자기 속에 들어있는 타락적 주관성으로 세상을 살려고 하게 되니 얼마나 힘이 들까?
사람이 훈련을 할 때 미래의 존귀 영광성을 바라본다면 현재의 힘든 훈련을 달게 받을 수 있는데 현재 임시성적인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이게 안 된다.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세상은 누릴 곳이 아닌 신앙의 훈련장소다. 우리가 누릴 곳은 천국이다. 훈련장소에서는 자기의 영능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자기가 좋던 싫던, 알던 모르던 인간은 이렇게 지어진 존재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이것을 모르니 예수를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된다고 생각을 한다.
성경은 인간이라면 하나님을 믿는 게 본분이라고 한다. 반드시 믿어야 한다는 거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모양과 형상대로 만드셨으니 인간이라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예수를 안 믿거나, 예수를 믿으면서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모른 채 믿고 있다면 먼저는 자신이 불행이다. 특히 성경을 안다고 하는 목사들이, 선생들이, 교회의 일꾼들이 예수님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 큰 불행이다. 이렇게 되면 죽도록 예수를 믿고 충성봉사를 해도 남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밖에 없다.
우리가 매 주일마다 집회를 갖는 것은 그 성질이 구약 때 애굽을 출발해서 약속의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대열과 같은 거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 교회가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교회운동이 있고, 광야교회 생활을 하면서 영능의 실력을 쌓아서 약속의 땅을 영능의 실력대로 누리자고 하는 교회운동이 있다는 거다. 우리 교회는 어느 운동이냐? (계속)
김경형목사님의 생전 설교를 정리했습니다. http://cafe.daum.net/909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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